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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21장 삼년 기근 재앙과 문제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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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회 작성일 2024-12-01 11: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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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ifiwalkedwithjesus.com >

 

 

 “다윗의 시대에 해를 거듭하여 삼 년 기근이 있으므로 다윗이 여호와 앞에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는 사울과 피를 흘린 그의 집으로 말미암음이니 그가 기브온 사람을 죽였음이니라 하시니라.” (1)

 

 다윗의 치세가 태평성대인 줄 아는 분이 많지만, 약 40년 간의 통치 기간 중에 압살롬의 반역이 있었고, ‘세바’라는 사울 가의 불량배의 난이 있었습니다. 왕이 왕궁을 비우고, 온 나라가 내전이 벌어지면, 이런 저런 이유로 백성들이 군대에 징집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농사는 누가 짓겠습니까? 오늘날처럼, 농기계로 수많은 인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이상, 모두 사람 손으로 지어야 하는데, 온 국토가 전쟁으로 몸살을 앓게 되면, 아무리 비가 내리고 햇빛이 비춰도 농사가 잘 될 리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반역과 난으로 인해서 연달아서 3년 동안 농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면, 모든 원망과 불만은 누구에게 향하겠습니까? 왕에게 쏠리겠지요. 이 문제를 다윗이 하나님께 구하는데, 자세히 설명되어 있지는 않지만, 아마 예언자나 제사장에 의해서 이 모든 원망과 불만을 희생양을 세워서 처리하도록 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이스라엘은 신정국가이기 때문에 형식은 여호와 하나님의 징계를 내리셨기 때문에 기근이 들었고, 그 문제를 ‘사울과 그의 가문’의 죄로 몰아가는 것입니다. 다윗도 만만치 않게 범죄했지만, 다윗의 문제로 돌리지 않습니다. 그랬다가는 다윗이 죽어야 하고 권력을 내려놓아야 하는데, 모든 쿠데타를 막아내지 않았습니까? 아무튼 이 부분을 곧이 들을 수만은 없지요. 

 

 과거에 여호수아가 진멸해야 했지만 속아서 기브온 주민과 언약을 맺어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제사장의 종이 되어서 여호와의 제단을 섬기는 일을 하게 되었지요. 그런 무리를 사울이 왕이 되어서, 이들을 탄압하고 말살시키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언약을 맺었는데, 어긴 것입니다. 사울이 왕 위에 있을 때에 이런 문제로 기근을 내리시지 않고 하필이면 다윗 때에 그 징계가 내립니까? 시점이 잘 안 맞지요. 이런 것을 가지고, 후대 이스라엘 사람들이 속담을 지어냈습니다. ‘아버지가 포도를 먹었으니까 아들이 이가 시리다.’ 즉, 아버지가 죄를 지었는데, 그 징계와 벌은 아들이 받는다는 것입니다. 

 

 여호수아서를 보면, 기브온 사람들은 ‘히위족속’으로 되어 있는데, 여기 사무엘하에는 ‘아모리 족속’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것도 보면, 역시 성경이 구전되어 내려오면서, 완벽하지는 않은 것입니다. 사람의 손에 의해서 필사가 되어져 왔기 때문에 정확하고 냉철하게 보존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튼 다윗은 사울 가의 사람들 중에 ‘희생양’을 찾습니다. 

 

 “기브온 사람은 이스라엘 족속이 아니요 그들은 아모리 사람 중에서 남은 자라 이스라엘 족속들이 전에 그들에게 맹세하였거늘 사울이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위하여 열심이 있으므로 그들을 죽이고자 하였더라 이에 왕이 기브온 사람을 불러 그들에게 물으니라.” (2)

 

 그리고 사울 가문과 원수 관계인 기브온 사람들을 통해서 자기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 정치적 보복과 함께 백성들의 불만을 잠재울 수 있게 됩니다. 이런 것을 보면, 다윗이 굉장히 치밀하고 정치적인 감각이 있는 사람입니다. 

 

 “다윗이 그들에게 묻되 내가 너희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내가 어떻게 속죄하여야 너희가 여호와의 기업을 위하여 복을 빌겠느냐 하니” (3) 

 

 성경을 읽으면서 깊이 생각해 봐야 합니다. 성경 참 어렵습니다. 기브온 족속이 원한을 품고 있다고 해서 이스라엘 백성이 지금 기근을 연달아 3년 씩이나 당하고 있을까요? 만약 그렇게 하시는 하나님이라면, 우리 나라가 일제 36년 동안 고통을 받았고, 원한이 쌓여 있는데 옆 나라 일본은 한 때 세계 제2의 경제대국으로 얼마나 잘 나갔습니까? 일본이 우리에게 사과나 제대로 한 적이 있습니까? 없지요. 이런 것을 보면, 성경이 또 현실과 안 맞으니까 참 어렵습니다. 

 

 중국도 6.25 때 수많은 군사를 보내서 이 땅에 얼마나 많은 민간인이며 군인들이 죽었는데, 지금 미국과 패권을 겨룰 정도로 강대국 아닙니까? 이런 일이 도대체가 설명이 안 됩니다. 그래서 다윗이 이스라엘 나라에 대한 속죄를 위해서 사울 가문에 대해서 보복하도록 도와주려고 한다는 신앙적인 이유를 들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참 사악한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다윗이. 우리는 늘 다윗하면, 성군이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만 알고 있지, 이렇게 신앙적인 이유를 대면서, 아주 합법적으로 아주 민중의 마음을 헤아리는 듯이 일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기브온 사람이 그에게 대답하되 사울과 그의 집과 우리 사이의 문제는 은금에 있지 아니하오며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사람을 죽이는 문제도 우리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하니라 왕이 이르되 너희가 말하는 대로 시행하리라. 그들이 왕께 아뢰되 우리를 학살하였고 또 우리를 멸하여 이스라엘 영토 내에 머물지 못하게 하려고 모해한 사람의 자손 일곱 사람을 우리에게 내주소서 여호와께서 택하신 사울의 고을 기브아에서 우리가 그들을 여호와 앞에서 목 매어 달겠나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내가 내주리라 하니라.” (4-6)

 

 기브온 사람들은 사울의 자손 중에 7명의 남자를 내놓으라고 합니다. 목매달아서 죽이겠다고 합니다. 은금으로는 용서할 마음이 없고, 꼭 죽여야만 자기들의 분이 풀리겠다고 합니다. 다윗도 다시는 ‘세바’와 같은 놈들이 나오지 않게 본보기를 보여주어야 할 필요가 있었는데, 기브온 사람들을 시켜서 손 안 대고 코를 푸는 격이 됩니다. 

 

 “그러나 다윗과 사울의 아들 요나단 사이에 서로 여호와를 두고 맹세한 것이 있으므로 왕이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아끼고, 왕이 이에 아야의 딸 리스바에게서 난 자 곧 사울의 두 아들 알모니와 므비보셋과 사울의 딸 메랍에게서 난 자 곧 므홀랏 사람 바르실래의 아들 아드리엘의 다섯 아들을 붙잡아 그들을 기브온 사람의 손에 넘기니 기브온 사람이 그들을 산 위에서 여호와 앞에 목 매어 달매 그들 일곱 사람이 동시에 죽으니 죽은 때는 곡식 베는 첫날 곧 보리를 베기 시작하는 때더라.” (7-9)

 

 7명의 남자 중에 ‘므비보셋’이 있는데,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과 이름이 동일합니다. 그 사람과 착각할까 싶어서 사울 가의 ‘아야’의 외손자 알모니, 므비보셋과 역시 사울의 맏딸 메랍의 손자들 5명을 내주게 됩니다. 벌써, 사울의 아들대가 아니라 손자와 증손자들 세대까지 내려간 것입니다. 

 

 “아야의 딸 리스바가 굵은 베를 가져다가 자기를 위하여 바위 위에 펴고 곡식 베기 시작할 때부터 하늘에서 비가 시체에 쏟아지기까지 그 시체에 낮에는 공중의 새가 앉지 못하게 하고 밤에는 들짐승이 범하지 못하게 한지라.” (10)

 

 알모니와 므비보셋의 어머니 리스바는 자기 아들들의 시체 곁에서 독수리라든지 까마귀가 자기 아들들의 시체를 뜯어 먹지 못하도록 지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희생양이지만, 어머니에게는 소중한 아들이지요. 이들이 무슨 죄입니까? 사실, 죄악을 저지른 것은 사울이고, 벌써 3대나 지났는데… 더구나 사울의 친 아들들은 거의 전사했고,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 정도만 남았는데 … 

 

  “이에 아야의 딸 사울의 첩 리스바가 행한 일이 다윗에게 알려지매, 다윗이 가서 사울의 뼈와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를 길르앗 야베스 사람에게서 가져가니 이는 전에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을 길보아에서 죽여 블레셋 사람들이 벧산 거리에 매단 것을 그들이 가만히 가져온 것이라. 다윗이 그 곳에서 사울의 뼈와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를 가지고 올라오매 사람들이 그 달려 죽은 자들의 뼈를 거두어다가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와 함께 베냐민 땅 셀라에서 그의 아버지 기스의 묘에 장사하되 모두 왕의 명령을 따라 행하니라 … ” (11-14)

 

 다윗이 리스바가 행한 것을 보고, 아들들의 시체를 가져다가 사울과 그 아들들과 함께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합니다. 완전히 ‘병주고 약주고’ 합니다. 기브온 사람들을 통해서 이들을 죽여 놓고, 다윗의 이름으로 국장으로 사울과 그 아들들과 손자들을 매장하고 장례를 치러 줍니다. 이 다윗이 얼마나 계산하고 치밀한지. 이렇게 볼 때, 외부 사람들은 정말 다윗이 공명정대(公明正大)하게 정치를 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 그 후에야 하나님이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니라.” (14)  

 

 3년 기근 후에는 농사가 잘 되었다는 뜻이지요. 한편으로는 다윗에게 향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과 원한이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지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3년 가까이 하고 있는데, 러시아 국민들은 이 전쟁을 아주 정당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단 문제는 왜 이렇게 질질 끌고 빨리 우크라이나를 점령하지 못하고 있냐고 불만이 많습니다. 푸틴은 이런 불만은 어떻게 해결하고 있냐면, 사망 보험금을 1-2억씩 준다고 합니다. 그 돈은 러시아 성인 남성이 평생을 버는 돈이라고 합니다. 장례를 잘 치러주고, 돈을 주면 국민들 불만이 누그러지는 것이지요. 

 

 이런 것을 보면, 푸틴도 성경을 아주 모르는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사건이 계기가 되어서 24장에 나오는 여호와의 진노가 임했다고 생각합니다. 인구조사를 해서, 하나님께서 분노하셔서 3가지 재앙 중에 택하라고 하지 않습니까? 다윗이 3일 간, 전염병 심판을 받겠다고 했는데, 인구조사한 것이 무슨 큰 죄가 되겠습니까? 그 심판은 인구조사가 문제라기 보다 21장 말씀에 여호와의 이름으로 정적들을 제거하고, 백성들의 원망과 불만을 누그러 뜨린 것이 크다고 봅니다.   

 

 많은 정치인들이 정권을 잡으면, 항상 자신의 정책 실패를 전임자에게 돌리는 나쁜 버릇이 있습니다. 전정권에서 잘못된 것을 바로잡느라 제대로 민생을 돌볼 수 없다라고 변명하고, 핑계를 대고 나중에는 어느 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누명을 씌워서 정권에 향한 불만과 원한을 해소하게 끔하는 작태를 봅니다. 

 

 역시 인간은 죄인이기 때문에 아담에서부터 책임 전가와 남탓하는 뿌리가 계속 내려오는 것 같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경건하고 신실하게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여 책임을 지게 하는 일보다, 예수님처럼 다른 사람의 죄짐을 감당하고 희생하며 사랑하는 참 성도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블레셋 사람이 다시 이스라엘을 치거늘 다윗이 그의 부하들과 함께 내려가서 블레셋 사람과 싸우더니 다윗이 피곤하매, 거인족의 아들 중에 무게가 삼백 세겔 되는 놋 창을 들고 새 칼을 찬 이스비브놉이 다윗을 죽이려 하므로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다윗을 도와 그 블레셋 사람들을 쳐죽이니 그 때에 다윗의 추종자들이 그에게 맹세하여 이르되 왕은 다시 우리와 함께 전장에 나가지 마옵소서 이스라엘의 등불이 꺼지지 말게 하옵소서 하니라.”  (15-17)

 

 다윗이 이제 나이가 들어서 젊을 때처럼, 전장을 누빌 수가 없습니다. 블레셋과 전투에서 죽을 뻔한 일이 생기니까 그의 휘하 장수들이 더 이상은 전장에 나오지 말라고 하지요. 그래서 다윗은 이제 상징적인 왕이 되지, 실질적인 무력은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영원한 1등은 없는 것입니다. 앞으로 오실 메시야, 예수님만 빼고요. 

 

 “그 후에 다시 블레셋 사람과 곱에서 전쟁할 때에 후사 사람 십브개는 거인족의 아들 중의 삽을 쳐죽였고, 또 다시 블레셋 사람과 곱에서 전쟁할 때에 베들레헴 사람 야레오르김의 아들 엘하난은 가드 골리앗의 아우 라흐미를 죽였는데 그 자의 창 자루는 베틀 채 같았더라. 또 가드에서 전쟁할 때에 그 곳에 키가 큰 자 하나는 손가락과 발가락이 각기 여섯 개씩 모두 스물 네 개가 있는데 그도 거인족의 소생이라 그가 이스라엘 사람을 능욕하므로 다윗의 형 삼마의 아들 요나단이 그를 죽이니라. 이 네 사람 가드의 거인족의 소생이 다윗의 손과 그의 부하들의 손에 다 넘어졌더라.” (18-22)

 

 그러나 다윗에게는 십브개, 엘하난, 요나단 같은 훌륭한 장수들이 그를 대신해서 전장에서 용맹을 떨칩니다. 나라가 잘 되려면, 이런 인재들이 여기 저기서 등장해야 합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예수님의 신실하고 능력있는 종들이 되어서 주님 나라의 영광과 확장을 위해 쓰임받게 되기를 기도하고 축복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다윗이 희생양을 세워 여호와의 이름으로 백성들의 불만과 원망을 잠재웠던 모습을 봅니다. 그 왕의 자리가 무엇인지, 권력을 계속 움켜 쥐기 위해서 불의한 일도 거룩하고 선하게 포장하는 위선을 봅니다. 비단 다윗 뿐이겠습니까? 

 

 우리들도 얼마든지, 자기 잘못을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며 비난과 비방의 화살을 돌리려는 악한 마음이 있습니다. 주님! 불쌍히 여겨 주시고, 돈과 권력과 명예를 내려놓지 못하는 악한 죄를 벗게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처럼 다른 사람의 잘못과 죄를 덮어주고, 죄의 짐을 질 수 있는 거룩한 사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우리의 참 구주되시는 존귀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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