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openthebible.tistory.com/1651>
1) 수넴 여인의 가정 (1~6)
“엘리사가 이전에 아들을 다시 살려 준 여인에게 이르되 너는 일어나서 네 가족과 함께 거주할 만한 곳으로 가서 거주하라 여호와께서 기근을 부르셨으니 그대로 이 땅에 칠 년 동안 임하리라 하니” (1)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를 잘 섬겨서, 복을 받은 여인이 아들을 얻었지요. 그 아들이 자라다가 갑자기 죽었을 때에도 엘리사의 기도로 말미암아 다시 살아났습니다. 그런데 그런 기적만을 경험한 것이 아닙니다. 아람 왕 벤하닷의 공격으로 온 이스라엘 땅이 어려움에 처하게 되기 전에 엘리사는 이 수넴 여인에게 미리 정보를 주었습니다. 큰 기근이 닥칠 것이니, 다른 나라에 잠시 피신해 있으라고 합니다. 그 기간이 7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여인의 가정이 선지자의 말을 듣고, 7년 간 블레셋 땅으로 피난을 갔지요. 그렇게 7년의 시간이 끝나고 자기가 살던 곳으로 돌아왔는데, 자기 땅을 다른 사람이 차지했는지, 아니면 나라에게 수용을 했는지 알 수 없으나, 그곳에 정착할 수 없자, 여호람 왕에게 찾아갑니다.
“여인이 일어나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행하여 그의 가족과 함께 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땅에 칠 년을 우거하다가 칠 년이 다하매 여인이 블레셋 사람들의 땅에서 돌아와 자기 집과 전토를 위하여 호소하려 하여 왕에게 나아갔더라.” (2-3)
그 때 마침 여호람은 사마리아 성이 구원받을 것이란 엘리사의 말대로 되니, 그의 종이었던 게하시를 불러서 엘리사가 어떤 사람인지 자세히 조사하고 있었지요. 게하시가 엘리사는 죽었던 사람도 살리는 기적을 행했다고 말을 했는데, 마침 수넴 여자가 왕을 찾아오니, 게하시의 말이 사실인지 확인하고 그녀의 요청을 들어주게 됩니다.
“그 때에 왕이 하나님의 사람의 사환 게하시와 서로 말하며 이르되 너는 엘리사가 행한 모든 큰 일을 내게 설명하라 하니, 게하시가 곧 엘리사가 죽은 자를 다시 살린 일을 왕에게 이야기할 때에 그 다시 살린 아이의 어머니가 자기 집과 전토를 위하여 왕에게 호소하는지라 게하시가 이르되 내 주 왕이여 이는 그 여인이요 저는 그의 아들이니 곧 엘리사가 다시 살린 자니이다 하니라. 왕이 그 여인에게 물으매 여인이 설명한지라 왕이 그를 위하여 한 관리를 임명하여 이르되 이 여인에게 속한 모든 것과 이 땅에서 떠날 때부터 이제까지 그의 밭의 소출을 다 돌려 주라 하였더라.” (4-6)
나라가 위태하고, 모든 사람들이 기근과 근심 속에서 고통을 받을 때, 어떻게 이 수넴 여인은 이 모든 환난을 피할 수 있었을까요? 왜 특별히 하나님께서 이 가정 만큼은 큰 은혜를 내렸을까요?
이 여인은 진실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입니다. 그 증거가 말씀 곳곳에 드러납니다. 그녀는 안식일과 초하루에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섬겼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종인 엘리사를 아무런 조건없이 돕고 섬겼습니다. 그것 때문에 남편은 늙었고, 자녀가 없음을 보고 느즈막히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하는 아들을 허락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아들이 죽어도 다시 살려 주셨습니다.
이 여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순종했습니다. 제 아무리 선지자가 7년 동안 해외에 나가서 재난을 피하고 한 들, 순종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런데 이 여인은 순종했습니다. 자신의 고향에서 농사짓는 일을 포기하고, 짐을 싸서, 낯선 땅에 이방 민족 사이에서 7년 간을 버티었습니다. 그것이 쉬운 일일까요? 그리고 7년 동안 살다 보면, 고향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블레셋 사람들처럼 동화되어서, 약속의 땅으로 다시 돌아오는 일은 또 쉬운 일이겠습니까?
매우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의 말을 순종했습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 이 정도로 따르고 순종합니까? 그래서 비참한 살육의 현장이었던 그 시간들을 평안히 보낼 수 있었습니다. 사마리아 성에는 자기 자녀를 잡아먹는(?) 아주 비극적인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참극을 벗어나서 안전하게 거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큰 은혜를 입은 것입니다.
이 수넴 여인은 왕 앞에서도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증거했습니다. 게하시와 함께 여호와의 구원의 은혜와 사랑을 담대하게 전했습니다. 이 여인은 거짓을 아뢰지 않았고, 모르는 척 외면하지도 않았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사랑을 간증하며, 하나님의 복음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과 은혜를 증거하는 가정이 바로 하나님의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수넴 여인을 통해 하나님은 '여호람' 왕을 깨우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그의 끝은 여호와께 돌아오지 않고, 엘리사를 통해 외적의 침입만을 막는 수단으로 이용하다가 비참하게 죽게 되지만, 믿든지 믿지 않든지, 우리들은 받은 은혜를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바라기는 우리 모든 성도들이 이 수넴 여인의 가정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통해, 피할 길을 주시는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아 순탄하고 안전한 생명의 길을 걸어갈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우리는 지금 이스라엘 역사를 배우고 있는데, 이 성경 역사서 중간에 무엇이 함께 배워야 하냐면, ‘예언서’를 배워야 합니다. 1절 옆에, ‘요엘서’ 라고 넣어 두면 좋습니다. 사실, 요엘서는 정확히 어떤 시대에 요엘 선지자를 통해서 선포하신 말씀인지 정확하지 않습니다. 그 배경에는 큰 기근을 예고하는 말씀이 있어서, 아마도 엘리야 시대의 3년 반 동안이 기근의 때이든지, 아니면 이 엘리사 시대의 7년 기근의 시대인지, 아니면 그 후대의 기근인지 정확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 엘리사 시대에 아마도 요엘 선지자가 활동하지 않았는가 생각합니다. 3년 반의 기근보다 더 큰 7년 간의 기근이었고, 전쟁이 함께 언급되기 때문에 보다 근거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음 주에는 요엘서를 읽고 계속해서 열왕기하 를 읽도록 하겠습니다.
2) 벤하닷의 죽음 (7~15)
“엘리사가 다메섹에 갔을 때에 아람 왕 벤하닷이 병들었더니 왕에게 들리기를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 여기 이르렀나이다 하니” (7)
아합 시대에 엘리야에게 하나님께서 하사엘을 아람 왕으로 세우라고 말씀하신 일이 있었지요. 엘리야의 후계자 엘리사를 통해 그 일을 이루게 하십니다. 하사엘은 엘리사를 정중히 맞이 하지요.
“왕이 하사엘에게 이르되 너는 손에 예물을 가지고 가서 하나님의 사람을 맞이하고 내가 이 병에서 살아나겠는지 그를 통하여 여호와께 물으라. 하사엘이 그를 맞이하러 갈새 다메섹의 모든 좋은 물품으로 예물을 삼아 가지고 낙타 사십 마리에 싣고 나아가서 그의 앞에 서서 이르되 당신의 아들 아람 왕 벤하닷이 나를 당신에게 보내 이르되 나의 이 병이 낫겠나이까 하더이다 하니” (8-9)
여기 나오는 벤하닷은 아합시대의 벤하닷이 아니고 벤하닷2세입니다. 여러 번 이스라엘을 침입했는데 무슨 낯으로 앨리사에게 자신의 병을 고쳐달라고 하는지 참 기가 막히지 않습니까? 돈이나 예물을 주면 엘리사가 도와줄지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엘리사는 병 고쳐 주러 가는 것이 아니라 이간질로 벤하닷의 명줄을 끊으러 간 것입니다.
“엘리사가 이르되 너는 가서 그에게 말하기를 왕이 반드시 나으리라 하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가 반드시 죽으리라고 내게 알게 하셨느니라 하고 하나님의 사람이 그가 부끄러워하기까지 그의 얼굴을 쏘아보다가 우니 하사엘이 이르되 내 주여 어찌하여 우시나이까 하는지라 대답하되 네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행할 모든 악을 내가 앎이라 네가 그들의 성에 불을 지르며 장정을 칼로 죽이며 어린 아이를 메치며 아이 밴 부녀를 가르리라 하니 하사엘이 이르되 당신의 개 같은 종이 무엇이기에 이런 큰일을 행하오리이까 하더라 엘리사가 대답하되 여호와께서 네가 아람 왕이 될 것을 내게 알게 하셨느니라 하더라.” (10-13)
엘리사는 하사엘이 왕에게 가서 거짓말을 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하사엘이 아람의 왕이 될 것이라고 하지요. 그 말은 하사엘의 역심을 간파하고 그의 주인을 배반할 것임을 예언한 것입니다. 벤하닷이 왜 이렇게 비참하게 죽임을 당하게 될까요? 이제까지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잊고 계속해서 이스라엘을 침입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고 계속 반역한 대가는 그대로 자신의 부하에게 되돌려 받는 것이지요. 이 악한 왕을 더 악한 하사엘을 통해 제거하시고 하나님을 배반한 이스라엘을 또 징계하도록 하십니다. 그래서 악한 자도 쓰시는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그가 엘리사를 떠나가서 그의 주인에게 나아가니 왕이 그에게 묻되 엘리사가 네게 무슨 말을 하더냐 하니 대답하되 그가 내게 이르기를 왕이 반드시 살아나시리이다 하더이다 하더라. 그 이튿날에 하사엘이 이불을 물에 적시어 왕의 얼굴에 덮으매 왕이 죽은지라 그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14-15)
수넴 여인은 하나님의 은혜를 계속 받고 이스라엘 왕에게도 은혜를 입지만 하나님을 반역한 벤하닷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합니다. 지금 잘 나간다고 하나님 앞에서 교만하면 안 됩니다. 항상 받은 은혜와 용서를 생각하며 하나님을 섬기고 감사하는 생활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이 두 사람과 가정을 비교하면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깊이 생각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 아버지!
수넴 여인의 가정을 살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신 일을 봅니다. 저희들도 항상 주님의 은총 속에 거하기를 원합니다. 우리를 인도해 주옵소서! 반면 하나님의 은혜도 모르고 이스라엘을 계속 침입했던 밴 하닷의 비참한 말로를 보면서 반면 교훈을 삼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들이 승승장구할 때 교만치 아니하고 죄의 길을 걷지 않게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을 모시며 언제나 겸손히 순종하며 말씀을 따라가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존귀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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