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일낮설교

[열왕기하] 15장 (2) 반역의 시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6회 작성일 2025-11-02 11:40:16

본문

<이미지 출처, https://blog.naver.com/7765ksh/221979497493>

 

 

 “유다의 왕 아사랴의 제삼십팔년에 여로보암의 아들 스가랴가 사마리아에서 여섯 달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리며, 그의 조상들의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로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한지라. 야베스의 아들 살룸이 그를 반역하여 백성 앞에서 쳐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8-10)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 2세가 죽고 그 아들 스가랴가 왕이 되지만, 고작 6개월밖에 왕노릇하고 암살을 당합니다. 아마도 여로보암2세 말기에 왕권이 굉장히 약해졌던 것 같습니다. 스가랴가 여로보암의 맏아들인지는 확인할 길이 없지만, 아마도 점점 나이들어 노환이 생기고, 죽어가는 여로보암 2세가 왕권강화를 위해서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의 신하가 스가랴를 죽이고 왕위를 찬탈하니, 정말 하나님의 말씀대로 4대만에 그 왕조가 끊어지게 됩니다. 

 

 스가랴를 죽인 살룸(그리스어로 셀룸)은 요세푸스의 유대 고대사에 따르면 살룸은 ‘길르앗 야베스’ 출신인데, 왕의 친구였다고 합니다. 스가랴의 친구로서, 왕을 죽이고 권력을 차지했지만, 므나헴에 의해서 딱 30일 만에 역시 암살을 당합니다. 

 

 “유다 왕 웃시야 제삼십구년에 야베스의 아들 살룸이 사마리아에서 왕이 되어 한 달 동안 다스리니라.” (13)

 

 북이스라엘은 한 두 달 만에 왕이 3명이나 바뀐 것입니다. 왕을 죽인 살룸을 어떻게 섬기겠느냐 하면서, ‘므나헴(위로자란 뜻)’이 등장하는데, 스가랴 왕 시절의 군 지휘관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는 살룸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았지요. 살룸을 제거한다는 명목으로 사마리아 성을 향해 군대를 이끄는데, 가는 길목에 ‘딥사’라는 성읍이 있습니다. 아마 므나헴이 디르사 출신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사람은 굉장히 잔인한 사람입니다. 이 딥사 성읍이 순순히 길목을 열어 주지 않는다고 해서, 그 성읍 사람들을 몰살시킵니다. 심지어 아이를 임신한 여성까지도 잔인하게 칼로 배를 갈라서 어린 태아도 함께 죽이는 것입니다. 

 

 “가디의 아들 므나헴이 디르사에서부터 사마리아로 올라가서 야베스의 아들 살룸을 거기에서 쳐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살룸의 남은 사적과 그가 반역한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니라. 그 때에 므나헴이 디르사에서 와서 딥사와 그 가운데에 있는 모든 사람과 그 사방을 쳤으니 이는 그들이 성문을 열지 아니하였음이라 그러므로 그들이 그 곳을 치고 그 가운데에 아이 밴 부녀를 갈랐더라.” (14-16)

 

 므나헴은 스스로 왕이 되었는데, 이를 인정하지 않은 도시들에 군대를 보내서 잔인하게 숙청합니다. 그렇게 잔인하게 통치해 봐야 겨우 10년을 해 먹었습니다. 한편, 북이스라엘이 반역으로 혼란스러울 때, 앗시리아가 침공합니다. 이스라엘이 내분으로 인해서 힘이 없을 때, 손쉽게 나라를 점령하기 위함이지요. 므나헴은 앗시리아 왕에게 조공을 바치기로 맹세를 하고 위기를 모면합니다. 본인에게 돈이 없으니까,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좀 산다고 하는 부자들에게서 돈을 강탈하여 조공을 바치게 되지요. 

 

 

 

 앗수르 왕 불이 와서 그 땅을 치려 하매 므나헴이 은 천 달란트를 불에게 주어서 그로 자기를 도와 주게 함으로 나라를 자기 손에 굳게 세우고자 하여 그 은을 이스라엘 모든 큰 부자에게서 강탈하여 각 사람에게 은 오십 세겔씩 내게 하여 앗수르 왕에게 주었더니 이에 앗수르 왕이 되돌아가 그 땅에 머물지 아니하였더라.” (19-20)

 

 므나헴은 암살 당하지 않고 다행히 자기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 주게 됩니다. 그러나, 그 아들 ‘브가히야’는 또 얼마 못 가서 죽임을 당하고 ‘베가’라는 사람이 왕이 되지요. 

 

 “므나헴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므나헴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고 그의 아들 브가히야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21-22)

 

 브가히야는 2년 동안 다스렸는데, 그와 그의 아버지도 금송아지 우상숭배의 죄에서는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종교에는 별 관심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직 군대를 이용한 통치, 힘으로 지배한 군주였으나, 조금이라도 빈틈이 생기면, 또 다른 장수들이 나서서 반역을 하지요. 그것이 ‘베가’였습니다. 

 

 “유다의 왕 아사랴 제오십년에 므나헴의 아들 브가히야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이 년간 다스리며,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로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한지라. 그 장관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반역하여 사마리아 왕궁 호위소에서 왕과 아르곱과 아리에를 죽이되 길르앗 사람 오십 명과 더불어 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었더라.” (23-25)

 

  베가가 반역하여 북이스라엘 왕이 되니까, 앗수르 황제가 가만히 있겠습니까? 자기에게 충성 맹세한 신하가 죽었는데, 베가가 반역한 것을 핑계로 북이스라엘을 침공해서 여러 도시와 지역을 차지하지요. 북이스라엘은 땅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이스라엘 왕 베가 때에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이 와서 이욘과 아벨벳 마아가와 야노아와 게데스와 하솔과 길르앗과 갈릴리와 납달리 온 땅을 점령하고 그 백성을 사로잡아 앗수르로 옮겼더라.” (29)

 

 비록, 베가가 20년 동안 왕의 자리를 지켰지만, 또 호세아라고 하는 장군이 반역을 해서 베가를 죽이고 왕위를 차지하지요. 

 

 “웃시야의 아들 요담 제이십년에 엘라의 아들 호세아가 반역하여 르말랴의 아들 베가를 쳐서 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30) 

 

 이렇게 반역의 반역을 거듭하는 이스라엘이 결국에는 망하게 됩니다. 호세아가 북이스라엘의 마지막 왕이지요. 이렇게 반역의 반역이 계속될 때, 등장하는 북이스라엘의 선지자가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도 역시 ‘호세아’인데, 왕과 이름이 같지만, 전혀 다른 사람입니다. 

 

 호세아 7장에는 이렇게 반역하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지도자들을 비유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들이 그 악으로 왕을, 그 거짓말로 지도자들을 기쁘게 하도다. 그들은 다 간음하는 자라 과자 만드는 자에 의해 달궈진 화덕과 같도다 그가 반죽을 뭉침으로 발효되기까지만 불 일으키기를 그칠 뿐이니라 우리 왕의 날에 지도자들은 술의 뜨거움으로 병이 나며 왕은 오만한 자들과 더불어 악수하는도다. 그들이 가까이 올 때에 그들의 마음은 간교하여 화덕 같으니 그들의 분노는 밤새도록 자고 아침에 피우는 불꽃 같도다. 그들이 다 화덕 같이 뜨거워져서 그 재판장들을 삼키며 그들의 왕들을 다 엎드러지게 하며 그들 중에는 내게 부르짖는 자가 하나도 없도다.” (호 7:3-7)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과 지도자들을 잘 믿고 따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좀 있으면 얼굴을 싹 바꾸고, 마치 빵을 굽는 것처럼 구워삶아 먹는다고 합니다. 밀가루를 잘 반죽하고 효모에 의해서 좀 숙성될 동안 잠시 놓아두지 않습니까? 그러다가 적당하게 부풀어 오르면, 화덕에 불을 피워서 그 밀가루 반죽으로 빵을 구워서 사람들이 먹지요? 

 

 그런 식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도자들과 왕들을 반역합니다. 물론 왕이나 지도자들도 백성들을 그런 식으로 수탈하고 빼앗지요. 서로가 아첨과 아부를 하지만,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서는 밀가루를 화덕에 뒤집듯이 뒤집어 엎어서 구워 삼습니다. 그리고 먹어치우지요. 원래 신하였던 장수는 반역으로 왕이 되어서 왕궁에서 취하고 온갖 사치와 향락을 부리지만, 그것도 잠시 함께 그 연회에 있던 부하나 친구가 서로를 죽이고 그 왕좌를 차지하려고 합니다. 

 

 앞에서 스가랴의 친구인 살룸이 반역을 했고, 므나헴도 반역을 해서 왕위를 빼앗지요. 브가히야도 베가에게 죽임을 당하고 베가도 호세아에게 반역으로 죽습니다. 이렇게 정치적으로 혼란이 임할 때에 결국에는 북이스라엘에게 나라가 멸망하고 말지요. 하나님을 찾지 않고, 바알과 우상숭배에 빠져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누리지 못하고 서로 욕심을 부리다가 멸망을 당합니다. 

 

 예언자 호세아는 여로보암 2세 때부터 약 40년 간 북이스라엘에서 활동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는데, 소용이 없었습니다. 안타깝게 이스라엘이 멸망하는 것을 보면서,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요? 우리들은 이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며 반면교사를 삼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신실해야 좋은 지도자도 따라 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 앞에 신실하게 말씀을 순종하고 주님의 뜻을 구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예배 대상은 오직 하나님 뿐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언약을 맺었습니다. 우리 일평생, 그리고 우리의 자녀들도 후손들도 영원히 주님께 충성을 다하는 신실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하나님 앞에 신실하지 못하여 우상 숭배의 죄악이 쌓였을 때, 왕도 재판관들도 반역의 무리들에게 배반을 당하고 죽었습니다. 그 뒤 탐욕과 죄악으로 얼룩진 새로운 인물들이 왕이 되고 지도자가 되었지만, 그런 자들도 역시 끝이 좋지 못했습니다. 지도자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도 여전히 신실하지 못하고 겉과 속이 다른 음흉한 계획으로 반역했습니다. 

 

 주님! 이 시대에도 신실하지 못하고 자신의 이익으로만 움직이는 모습이 지도자들에게도 그리고 우리에게도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이제 예수님만을 구주로 모시고 섬기고 따르기로 언약을 맺었으므로, 신실하게 주님만을 따르게 하시고, 하나님만 온전히 섬기게 하옵소서! 이 땅에도 좋은 지도자를 허락하셔서 평안히 신앙생활을 하며, 주님의 복음을 증거하며 살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혼란스럽고 죄악 많은 세상에서 불의를 따르지 않고, 거룩한 성도의 삶을 살도록 인도하옵소서! 우리의 구주되시는 존귀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로그인 회원가입

방문자 집계

  • 오늘 972
  • 어제 1,933
  • 최대 3,428
  • 전체 366,828

Copyright © metabible.or.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