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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기도회

[마태복음] 13장 천국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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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25회 작성일 2024-09-05 07: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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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날 예수께서 집에서 나가사 바닷가에 앉으시매,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여 들거늘 예수께서 배에 올라가 앉으시고 온 무리는 해변에 서 있더니” (1-2)

 

 예수님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들려 주시기 위해서 지형 지물을 잘 이용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지혜가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2천 년 전에는 오늘날처럼 마이크나 음향 시설이 없기 때문에 주변 환경을 잘 이용해야 했습니다. 해풍이 육지로 향할 무렵, 예수님은 작은 배를 띄워 바닷가로 나가서 해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합니다. 그 복음의 핵심주제는 ‘하나님 나라’ 다른 말로는 ‘천국’ 입니다. 

 

 “예수께서 비유로 여러 가지를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3-4)

 

 예수님의 씨 뿌리는 비유를 들어 보면,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농부가 왜 길 가에 씨를 뿌리는가 하는 점입니다. 이 비유를 이해하려면, 당시 유대인들의 농사를 짓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팔레스타인 땅은 비가 적게 내리는 곳입니다. 그래서 농사법이 우리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는 땅을 갈아 놓고, 씨를 간격에 맞춰서 심습니다. 벼 같은 경우는 모판에 어느 정도 키워서 물을 어느 정도 논에 댄 다음에 일정 간격으로 모를 심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먼저 씨를 밭에 흩뿌려 놓고,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그제서야 땅을 갈아 엎습니다. 그래서 씨가 흙이 갈릴 때 여기 저기 흩어지게 됩니다. 

 

 논이나 밭에 사람이 다닐 수 있는 논둑을 만들지 않습니까?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이 씨를 뿌려 놓은 땅을 갈면서 구획을 정리하니까, 논두렁이나 밭두렁이 생길 때, 더러는 씨가 그곳에 있게 됩니다. 이 비유의 해석이 더 읽어 보면 나오니까 우선 죽 훑어 보면서 9절까지 읽습니다.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5-9)

 

 농부들이 밭을 갈면서 두렁 쪽으로 굵은 돌이나 자갈 등을 밀어 낼 것입니다. 그러니까 일부러 농부들이 돌밭에 씨를 뿌리지는 않지만, 땅을 가는 공정이 뒤에 있기 때문에 그 돌들을 걸러 놓은 곳에 씨도 조금 있을 수 있습니다. 어찌 되었든, 농부가 씨 뿌리고 밭을 일구는 이미지를 통해서 천국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해변에서 이 비유를 들은 많은 사람들이 들었지만, 농부가 씨를 뿌리는 것을 이야기를 왜 예수님께서 하셨는지 그 의미를 전혀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도 마찬가지여서, 따로 예수님께 제자들이 왜 말씀을 쉽게 하시지 않으시고,  비유로 하시는 지 묻습니다.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어찌하여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시나이까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니되었나니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10-12)

 

 예수님께서 놀라운 말씀을 하십니다. 천국의 비밀은 예수님의 제자들에게만 알아듣게 허락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모두에게 말씀하셨지만, 듣고 깨닫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 진리는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심지어 예수님께서 이 비유를 풀이하신 것도 모두 기록이 되어 있지만, 성경을 읽지 않는 사람, 이 말씀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 들어도 관심이 없는 사람은 천국에 대해서 전혀 모릅니다.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믿음도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복음이 다양한 형태로 전달이 됩니다. 예수님 당시에는 직접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사도들이 전하는 말을 직접 듣는 일이 있었다면, 오늘날은 성경에 기록이 되어 여러 나라 말로 번역이 되어서 모든 사람들이 관심만 있다면, 이 책을 구입하여서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있지만, 관심이 없는 사람도 있고, 한 번 읽어는 보지만, 어려워서 이해를 잘 못하는 사람, 그리고 이성이 있어서 글의 내용은 파악하지만, 예수님을 구주로 믿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 심령 속에 들어가서 역사하게 되는 시간까지 각자마다 참 다르게 영향을 줍니다. 성경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도 있고, TV나 방송, 인터넷, 어플과 SNS까지 마음만 먹으면 성경을 읽고 배울 수 있습니다. 수많은 목회자가 유투브를 통해서 설교를 올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는지 … 우리 세대 이후부터는 어느 누구도 하나님이나 성경을 배우지 못해서, 전도를 못 받아서 예수님을 영접하지 못했다고 하는 핑계를 댈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그들에게 비유로 말하는 것은 그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함이니라. 이사야의 예언이 그들에게 이루어졌으니 일렀으되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 하였느니라.” (13-15)

 

 하나님께서 이렇게 알지 못하게 하시지만, 또 일부의 선택받은 사람들에게는 말씀을 알도록 하셨습니다. 그래서 ‘비밀’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이런 방식이 옛적에 선지자들의 시대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도 그렇게 일하셨고,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성도로서 말씀이 이해되고, 깨달아 예수님을 영접하게 된 것도 하나님의 특별하신 섭리와 사랑입니다. 할렐루야!

 

 “그러나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많은 선지자와 의인이 너희가 보는 것들을 보고자 하여도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들을 듣고자 하여도 듣지 못하였느니라. 그런즉 씨 뿌리는 비유를 들으라

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 가에 뿌려진 자요.” (16-19)

 

 예수님의 설명은 쉽습니다. 여기서 ‘씨’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복음’입니다. 씨를 뿌리는 자는 ‘예수님’입니다. 이 씨뿌리는 자의 역할이 앞으로 제자들에게 부여되고, 마지막 때에는 ‘성도’들의 사명이 됩니다. 그래서 온 세상이 밭으로 예수님께서 ‘씨’를 뿌렸는데, 이 씨를 악한 자, ‘사탄’과 악의 영들이 이 복음이 사람들의 마음에 심겨지 지 않도록 역사합니다. 빼앗아 갑니다. 그래서 전혀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처럼 됩니다. 악한 영에 사로잡힌 사람들에게 이 복음은 그저 세상의 ‘소음(騷音)’으로 밖에 여겨지지 않습니다.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으로 말미암아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날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가시떨기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가 되느니라 하시더라.” (20-23)

 

 처음에는 복음을 받아들였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를 얻기 위해서 계속해서 믿음이 자라고 성장하여 세상의 어떤 박해와 나쁜 사상이나 생각이 들어와도 배척할 수 있어야 하는데, 믿음이 별로 없다보니, 다른 세상의 말이나 사상에 흔들리고, 신앙을 떠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돌밭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또, 하나님 나라도 좋지만 세상에서 부귀 영화를 누리고 걱정 없이 사는 것이 목표인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보다는 당장 이 세상에서 행복하고 부유하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신앙을 가졌지만, 극히 적은 부분을 차지하고 대부분의 시간과 에너지와 관심을 세상의 성공에 둡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라지 못하고, 표면적으로 믿고 있다는 이름 뿐인 성도들입니다. 

 

 반면에 모든 인생의 가치보다 하나님 나라를 더 귀하게 생각해서 이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데 전력하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사실 이런 사람들을 통해서 세상에 계속해서 복음이 흘러들어가고 교회가 세워지고 성장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습니까? 

 

 복음은 항상 똑같습니다. 이 복음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생사의 구분과 성장과 열매의 규모가 다 다릅니다. 원하기는 우리 모든 성도들이 악한 자로부터 보호를 받고, 믿음의 깊은 뿌리를 내리고 성장하여, 아름다운 성령의 열매와 생명의 열매를 가득 맺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 가라지 비유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집 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런데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주인이 이르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주인이 이르되 가만 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24-30)

 

 이 가라지 비유의 해석은 조금 떨어진 구절에 있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무리를 떠나사 집에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밭의 가라지의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소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요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이니,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 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그 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36-43)

 

 곡식과 가라지는 생김새가 아주 비슷합니다. 똑같이 밭에 함께 있고, 다 자랄 때까지 모든 햇빛과 영양분을 공급받습니다. 그런데 차이가 있다면, 열매가 없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교회들에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찬미하고 예배한다고 하지만, 그들이 성도들과 비슷한 행동을 한다고 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를 맺는 것은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진짜 그리스도인이라면,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눈으로 진정한 성도인지는 우리끼리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특별하게 범죄하여 영원히 돌이키지 못하는 ‘가룟유다’ 같은 사람들을 제외하고. 

 

 유사 그리스도인들의 특징은 하나님의 말씀을 예사로 어깁니다. 말씀에는 불법을 행하는 자들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의도적으로 어기고 그래도 죄가 없고, 계속 용서를 받을 것처럼 행동합니다. 여기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전혀 복음을 듣지 않고 배척하는 사람들도 ‘가라지’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사람이지만, 우상 숭배의 죄를 범하고 있고, 자기 자신이 하나님이 되어서 자기 배만을 위하는 사람들도 여기에 포함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계속 심판하시면서 악인들을 진작에 뽑아내지 않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인내하시고 오래 참으시는 이유는 참 성도들 때문입니다.  심판 때가 되면, 먼저 가짜 그리스인들, 유사(類似) 그리스도인들을 천사들을 통해서 걸러내셔서 교회 중에서도 뽑아 지옥불에 던져 넣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각자 성도들은 다른 사람들의 믿음에 대해서 왈가불가(曰可不可) 할 것이 아니라 두려움과 떨림으로 우리의 삶을 하나님 앞에서 살아야 하겠습니다. 

 

  • 겨자씨 비유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31-32)

 

  이 비유는 예수님께서 특별히 해석을 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많은 신학자들이 자기들 나름대로 해석을 많이 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해석 한 가지만 소개하고 넘어갑니다. 겨자씨는 매우 작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 씨가 심겨졌다면, 보이지 않지만 생명력이 있기 때문에 때가 되면, 발아하고 자라서, 큰 나무로 성장합니다. 그렇듯이 복음은 일반 사람들 눈에 잘 드러나지 않지만, 곧 그 실체를 보게 될 것입니다. 다른 잡풀들과는 비교조차 될 수 없습니다. 세상의 어떤 사상이나 문화나 그 어떤 것보다 확실하게 두드러지고, 큰 영향력을 끼치게 될 것입니다. 

 

  • 누룩 비유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33-35)

 

  이 비유도 예수님께서 설명하시지 않았습니다. 보통 누룩을 좋은 않은 것을 설명할 때에 예로 드신 적이 있지만, 여기서는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하셨습니다. 바로 앞의 겨자씨 비유가 비슷한 의미가 아닌가 여겨 집니다. 누룩이 보이지 않지만, 보이지 않는 누룩이 보이는 밀가루들을 전부 변화시키고 부풀게 했습니다. ‘복음’에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확실하게 영향력을 드러냅니다. 이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1:16) 

 

  •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한 사람과 진주 장사 비유, 그물 속 물고기 비유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 (44-46)

 

  팔레스타인 땅은 역사적으로 전쟁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전쟁을 피해 피난을 갈 때, 자기 재산을 다 가져갈 수 없으니까, 은금과 보석으로 바꾸어서 자기 땅에 파서 묻고 떠나는 일이 많았습니다. 세월이 흘러 주인이 죽고, 다른 사람이 그 땅을 사서 개간을 할 때, 감추어 있던 보화를 발견하는 일이 생기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에 있는 일을 가지고, 쉽게 천국을 풀이해서 설명하셨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금은 보화를 얻기 위해서, 그 밭을 경작하는 소작인이 자기 재산을 다 팔아서 그 밭을 사면, 그 보화가 자기 것이 됩니다. 그래서 그 밭을 매매하는 것이지요. 마찬가지로 우리의 인생 가운데, 예수님이라는 보화를 발견하면, 하나님 나라를 발견하면 온 인생을 다 바쳐서라고 반드시 소유하겠다라고 하는 결단이 생기겠지요?

 

 또, 요즘 금은방에 가도 금이나 보석을 매입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가장 좋은 진주를 발견하면, 자신이 가지고 있던 다른 보석들을 다 팔아서라도 그 진주를 사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하듯이 하나님께서 자신의 소유를 팔아서 한 진주(영혼)를 구한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을 그런 값비싼 보석으로 알고 모든 것을 희생하여서 건진 것이란 뜻입니다. 

 

  • 그물에 잡힌 물고기 비유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그물에 가득하매 물 가로 끌어 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버리느니라.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 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리라.” (47-50) 

 

 어부들이 갈릴리 호수가에 큰 그물을 치고 하루를 기다리면, 많은 물고기가 거기에 잡힙니다. 그러면, 쓸모있는 물고기, 시장에 내다 팔거나 요리를 해서 먹을 수 있는 물고기는 다른 통에 담아 갑니다. 나머지는 버리지요. 천국 문 앞에서 그런 일이 벌어질 것입니다. 못된 놈, 악인은 지옥에 가게 될 것이고, 택함을 받은 하나님의 성도들은 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 하시니 대답하되 그러하오이다.” (51)

 

 예수님께서 모든 비유를 제자들에게 다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예수님께서 확인하시지요? 그 물음에 모든 제자들이 ‘예쓰’를 했습니다. 우리들도 주님의 말씀을 읽고 들을 때, 이런 깨닫는 은혜가 넘치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의 비유를 듣습니다. 제자들에게만 허락된 비유의 참 뜻을 아는 것이 오늘 우리에게도 진실로 이해가 되고, 알게 되는 역사를 이뤄 주옵소서!  

우리는 무지하고 어리석어서 잘 깨닫지 못합니다. 지혜의 영이신 성령님을 보내 주셔서, 학자같이 알아듣게 하시고, 기쁨과 감사함으로 이 비밀을 간직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분이 예수님인 것을 발견하게 하시고, 주님께도 우리가 값비싼 진주로 발견되기를 원합니다. 가장 거룩하고, 빛나고 아름다운 성결한 인생을 살게 도와 주시고, 주님 손에서 아름답게 변화되게 하옵소서! 모든 것을 깨닫고 알아서 이 귀한 복음을 또한 우리의 자녀들과 우리의 이웃들에게 성실히 증거하게 하시고, 우리 처럼 깨닫는 마음을 주옵소서! 

 

 어떻게든 천국 문 앞에까지 이르렀어도 결국에는 악인들은 내쳐짐을 당할 것입니다. 주님 앞에서 우리가 악인으로 드러나지 않게 하시고, 좋은 물고기처럼, 값어치 있는 인생, 의로운 삶으로 천국을 소유하는 우리 모든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감사하며  우리의 보배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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