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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기도회

[전도서] 12장 더 늦기 전에 깨달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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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273회 작성일 2024-05-25 15: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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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1) 

 

  성경에는 처음 된 사람이 나중되고 나중 된 사람이 처음 된다는 말씀도 있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따라 사는 것도 일찍부터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사람은 너무 늦게, 죽기 직전에 예수님을 믿는 경우도 있지만, 설사 그렇게 예수님의 은혜로 천국에 들어간다고 해도, 정말 부끄러운 구원이 되고 말 것입니다. 

 

 요즘은 WHO에서 청.장년의 연령을 거의 80까지 봅니다. 그만큼 건강하게 오래 삽니다. 선진국이라고 하는 OECD 국가들은 거의 평균 수명이 남녀 모두 80세가 넘은 경우가 많습니다. 어릴 때 사고나 질병으로 죽는 사람을 제외하면 거의 90세 가까이 산다는 것이지요. 

 

 성경에서도 아직까지 하고 싶은 일이 있고, 할 수 있다면 청년으로 봅니다. 이제 거의 죽을 때가 다 되어서 아무 낙이 없을 때가 곧 노인이지요. 12장에서는 이 노인에 대한 묘사를 아주 섬세하고 은유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전도서를 11장까지 읽어오면서, 거의 결론은 다 알고 있습니다. 요지도 알고 있고. 그러나 우리가 머리속으로 그냥 아는 것도, 내게 닥쳐서 경험적으로 아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노인이 되어서야 비로서 잘 이해하지 못한 많은 말들, 일들이 이해가 되고 공감이 생기고 지혜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때가 되면 너무 늦게 됩니다.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 (2) 

 

 과학자들은 해가 앞으로 다 타서 꺼지기까지 약 40억 년이 걸릴 것으로 계산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게 된다는 것은 실제 태양이 빛을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눈이 감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나이가 들면, 점점 눈이 잘 안 보이게 되지요. 시력을 잃습니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영원이 눈을 감게 되지요. 즉, 눈이 감기기 전에 ‘창조주를 기억하라’는 말입니다. 

 

 오늘 말씀의 제목이 ‘더 늦기 전에 깨달으라’ 입니다. 다 죽을 때, 그때 하나님을 찾으면 어떻게 됩니까? 이제 하나님 앞에서 심판만 남은 것입니다. 그 전에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시고 생명을 주시고,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찾아야지 자기 마음대로 다 살고 나서 죽을 때에 되어서 하나님을 찾아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그렇게 되기 전에, 우리가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은 무엇인지, 우리가 이 땅에서 어떻게 살기를 원하시는지 알고, 행해야 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사람들이 거의 다 죽음에 내몰리지 않으면, 진리를 찾는다는가,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 이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 누구인지 알려고도 하지 않고,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더러 100명 중에 한 두 사람이 있을까 말까 한 정도인데, 그런 사람 중에는 또, 이상한 종교, 다른 사상에 속아서 인생을 낭비하고 심하면, 인생을 빼앗기는 삶을 살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열심히 도를 닦는 스님들이 참 불쌍합니다. 우리 목사야,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세상 살이 하면서 먹고 마시는 재미도 느끼고, 또 성도들과 야유회도 하고 즐겁게 놀기도 하는데, 스님들은 산골에 들어가서 ‘도’ 닦는다고 고기도  안 먹고, 많은 사람과 인연을 맺는 것도 피하고, 고생고생 하다가 지옥에 가면 참 억울한 일 아니겠습니까? 석가모니가 가정이 있으면서, 출가한다고 아내와 자식을 버리고 떠나지 않았습니까? 그런 식으로 중이 된 사람 중에는 가족도 버리고, 자식도 버리고 떠나온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슨 출가입니까? 가출이지. 성경 말씀에 가족을 버린 사람은 불신자보다 악하다고 했습니다. 

 

 가족을 버리면 안 됩니다. 목회자라도 사례비가 없으면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일하면서 일할 수 있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생활비를 충분히 주는데, 더 벌겠다고 욕심을 부리는 것은 ‘죄’지만, 목회한다고 가족들을 버리는 것도 옳은 일은 아닙니다. 

 

 “그런 날에는 집을 지키는 자들이 떨 것이며 힘 있는 자들이 구부러질 것이며 맷돌질 하는 자들이 적으므로 그칠 것이며 창들로 내다 보는 자가 어두워질 것이며” (3)

 

 여기 ‘집을 지는 자’는 우리 몸을 지탱하는 ‘근육’과 ‘뼈’를 말합니다. 뼈가 구부러지고 손발은 수전증이 생겨서 떱니다. 맷돌은 우리의 치아를 말하지요. 음식을 씹어 먹어야 하는데, 딱딱한 것들은 못 먹게 됩니다. 자꾸 나이가 들수록 치아 하나 둘씩 썩어가고 깨어지고 빠지게 됩니다. ‘창들로 내다 보는 자’는 눈이지요. 눈이 어두워집니다. 사람 신체 기관을 의인화 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길거리 문들이 닫혀질 것이며 맷돌 소리가 적어질 것이며 새의 소리로 말미암아 일어날 것이며 음악하는 여자들은 다 쇠하여질 것이며” (3)

 

 우리 몸의 열려 있는 구멍들이 점점 닫힙니다. 입이 닫히고, 귀도 닫히는데, 이상한 소리가 또 들립니다. 목소리가 쉬고 노래를 부르고 싶지만, 노래가 잘 안 됩니다. 한 때는 노래를 잘 부르고 했던 음악가들도 늙고 병들고 힘이 없어 연주를 못하게 되지요. 

 

 “또한 그런 자들은 높은 곳을 두려워할 것이며 길에서는 놀랄 것이며 살구나무가 꽃이 필 것이며 메뚜기도 짐이 될 것이며 정욕이 그치리니 이는 사람이 자기의 영원한 집으로 돌아가고 조문객들이 거리로 왕래하게 됨이니라.” (5)

 

 사람이 늙으면, ‘낙상’을 조심해야 합니다. 많은 어른들이 크게 다치는 곳이 집안의 화장실, 욕실이라고 합니다. 조금만 미끄러워도 넘어지는데, 얼굴에는 멍이들고 가슴뼈가 다칩니다. 넓적다리의 대퇴부 뼈가 약해지면, 이제 거의 죽음이 가까운 것입니다. 높은 곳도 두렵고, 길거리에 다니는 것도 힘이 듭니다. 나이가 들수록 행동반경이 줄어듭니다. 여기 살구나무의 꽃은 ‘흰 색’입니다. 그러니까, 사람의 가장 높이 있는 머리의 머리카락이 다 희어집니다. 늙으면 힘이 없어서 심지어 메뚜기처럼 작고 가벼운 것도 짐이 되고 무겁게 느껴집니다.  

 

 ‘사람이 자기의 영원한 집에 돌아간다.’ 말씀합니다. 사람은 죽으면,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신 아버지께 돌아가야 합니다. 돌아갈 곳이 있는 사람들은 참 행복하지요. 그러나 돌아갈 곳이 없는 사람들은 참 불행합니다. 이 땅에서는 사람들이 초상을 치르느라 바쁘게 돌아가지만, 정작 죽은 사람은 그 곳에 없습니다. 

 

 “은 줄이 풀리고 금 그릇이 깨지고 항아리가 샘 곁에서 깨지고 바퀴가 우물 위에서 깨지고,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6-7)

 

 ‘은 줄’은 생명줄을 상징합니다. 생명줄이 끊어진다는 말입니다. ‘금 그릇’은 ‘머리’를 상징하기도 합니다만 고귀한 신분이나 부자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죽음에는 빈부귀천(貧富貴賤)이 없지요. 금그릇이나 질그릇이나 모두 깨어집니다. 보통 항아리에 물을 닮는데, 우리 신체의 약 70%정도가 물 아닙니까? 몸 속의 물도 바 빠져나가지요. 바퀴는 잘 구르지 않습니까? 노인이 되면, 발이 땅에 잘 디디고 섰는 것이 아니라, 바퀴처럼 미끄러짐을 묘사합니다. 약간의 물만 있어서 밟다가 미끄러져 넘어집니다. 우리 사람을 하나님께서 흙으로 창조하셨다고 했지요. 그래서 다시 흙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우리의 영은 하나님께로 돌아갑니다. 그렇게 되기 전에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 (8)

 

 우리가 처음 전도서를 시작할 때에도 이 말씀이 나왔습니다. 왜 우리의 인생이 헛 됩니까? 바로 죽음 때문이지요. 만약에 죽음이 없다면, 모든 것이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 땅에서는 죽음이 있지만, 반대로 영원한 생명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성도들은 예수님 안에서 모든 것이 합력하고 의미가 있고, 소중한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잘 살아야 됩니다. 부자가 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이 땅에 인생은 잠시 잠깐이고 하늘의 삶은 영원한 삶인데, 어떻게 하나님께 돌아갈 때를 위해 준비하고 계십니까? 

 

 “전도자는 지혜자이어서 여전히 백성에게 지식을 가르쳤고 또 깊이 생각하고 연구하여 잠언을 많이 지었으며, 전도자는 힘써 아름다운 말들을 구하였나니 진리의 말씀들을 정직하게 기록하였느니라.” (9-10)

 

 이 헛된 인생에서 전도자는 그래도 가치있고 보람되고, 하나님 앞에서 인정을 받을 만한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그 길을 찾아서 한 것을 보여 주며 자랑합니다. 그것이 바로 ‘전도서’를 기록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깊이 고민해야 합니다. ‘어떻게 우리의 인생을 가치있게 만들것인가?’ 먼저는 하나님을 찾는 일입니다.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만이 우리의 인생의 사명을 주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노예가 되지 말고, 하나님께 붙들리십시오. 우리 사람은 다 다릅니다. 모두가 다 목사가 되면 농사는 누가 지으며, 학교에서는 누가 아이들을 가르칠 것입니까? 

 

 물론, 기본적으로 성경을 배워야 되고, 알아야 합니다. 부모가 자녀를 기를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그것은 기본적인 일이고 성도라면, 누구나 해야할 일입니다.  또, 정직하게 성경 말씀을 보고 읽고 듣으며, 알고 깨달은 말씀들을 실천해야 합니다. 성도라면 당연히 해야 합니다. 그 외 개인마다 처한 상황이나 직업이나 환경이 다 다릅니다. 제가 군인이 아닌 데, GOP 속에서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저는 목회자로서 제 책임을 다하면 됩니다. 성도님들은 각자 자신의 삶의 영역에서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는 그 일, 그 사명을 발견하고 찾고 하나님의 뜻 안에서 행해야 할 것입니다.  제가 대신 해 드릴 수도 없고, 각자 다 다릅니다. 

 

 “지혜자들의 말씀들은 찌르는 채찍들 같고 회중의 스승들의 말씀들은 잘 박힌 못 같으니 다 한 목자가 주신 바이니라. 내 아들아 또 이것들로부터 경계를 받으라 많은 책들을 짓는 것은 끝이 없고 많이 공부하는 것은 몸을 피곤하게 하느니라.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11-14)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전도서를 마치며, 우리 각자에게 주신 사명과 하나님의 뜻을 생각해 봅니다. 우리가 말씀을 접하기 전에는 하나님도 예수님도 내가 어떠한 사람인지도 잘 모르고 정욕의 이끄리어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믿음의 선조들을 주시고, 귀한 말씀을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더 늦기 전에 성경을 보게 하시고,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우리를 통해서 더 늦기 전에 우리의 이웃들이 주님께 돌아오기 원합니다. 우리의 사랑하는 가족들이 돌아오길 원합니다. 주님! 성령으로 도우시고 인도하옵소서! 

 

 우리의 주신 자녀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양육케 하시고, 우리 가정에 주신 하나님의 뜻을 알고, 행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주님 나라에 이를 때에 상급도 있게 하옵소서! 우리 나라와 우리 민족에게 주신 사명이 있을 줄 압니다. 우리가 깨어서 세계를 향해 일하게 하시고,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많아져서, 참 부흥을 경험케 하시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옵소서! 우리의 지혜자 되시는 주님이요 참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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