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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기도회

[마태복음] 24장 성전파괴 예언과 종말 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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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회 작성일 2024-12-01 11: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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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와서 가실 때에 제자들이 성전 건물들을 가리켜 보이려고 나아오니,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1-2)

 

 성전입성 후 둘째 날에 여러 가지 논쟁과 말씀 선포 뒤에 하루 일과를 마치시며 아마도 감람산으로 돌아가실 때에 성전에 대한 예언을 하신 것 같습니다. 이 예루살렘 성전은 제일 처음 지었던 솔로몬 성전도 아니고, 그 다음 유대민족이 바벨론 포로로 갔다가 돌아와서 재건한 제2성전 스룹바벨 성전도 아닙니다. 그 뒤에 세월이 한참 지나고 에돔출신의 헤롯 대왕이 유대와 이스라엘 지역의 왕이 되고서, 유다 백성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 스룹바벨 성전을 확장하고 리모델링 하고 있었던 성전입니다. 

 

 헤롯이 죽은 뒤에도 상당한 기간 동안 이 성전이 확장되고, 치장되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 예루살렘 성전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고 상당히 오랜 시간이 지난 AD 63년에 완공이 됩니다. 무려 83년 동안이나 증축되고 보수되어서 완성된 것입니다. 물론 예수님께서 본문에서 말씀하신 때에는 아직도 완성되지 않았던 계속해서 다듬어지고 있던 성전이었지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예수님의 성전파괴의 예언이 상당히 충격적이었을 것입니다. 만약에 제가 서울 도심에 가장 우뚝솟아 있는 롯데타워가 무너져서 돌 위에 돌 하나도 남김없이 무너진다고 말하면, ‘미쳤다’면서 웃어 넘기겠지만, 미국의 버핏이나 소로스 같은 사람이 그런 말을 한다고 해 보세요. 굉장히 충격적으로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예수님의 말씀대로 AD70년에 성전이 정말 파괴됩니다. 그 때에는 유대인들이 이 성전만 완공이 되면, 하나님께서 메시야, 그리스도를 보내서 온 로마 군대를 물리치고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실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성전이 63년에 완공이 되니까, 열심당원들이 상당히 세력을 확보해서 유대독립 전쟁을 벌입니다. 예루살렘에서 로마군대를 죽이고, 독립운동을 과격하게 합니다. 이 당시 사두개인들은 친로마 성향으로 백성들이 독립을 요구하며 함께 전쟁할 것을 획책했지만, 그들은 로마 편에 섭니다. 이렇게 해서 열심당원들은 사두개인들을 암살하고, 상당히 폭력적이 되는데, 로마에서 진압 군대가 오자, 몇 년간 예루살렘 성전에서 항전을 하지만, 결국 예수님 말씀대로 이 예언이 이뤄지게 됩니다. 

 

 “예수께서 감람 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와서 이르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3)

 

 예수님의 제자들이나 당시 유대사람들은 성전이 만약 또다시 파괴가 된다면, 그것은 아마도 하나님의 종말적인 심판인 것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성전 파괴되는 사건과 역사의 종말은 조금 분리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잘못 읽으면, 예수님의 대답이 어느 한 쪽만을 말씀하는 것으로 오해를 할 수 있습니다. 분명 시기는 다릅니다. 성전 파괴 사건은 정확히 70년에 일어난 역사적 사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종말은 사실, 예수님께서 초림하신 이후부터 지금까지 계속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온 세상이 정말 심판을 받게 되는 날과 그 시기는 하나님께서 정하시고 판단하실 문제입니다. 다만, 우리들은 종말적인 신앙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말씀으로 깨어 있어,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4-5)

 

 어느 문헌에도 보니까 예수님 동시대에 동일하게 ‘예수’라고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만 10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오늘날 다른 나라를 제외하더라도 대한민국에서만 자신이 ‘그리스도’라고 주장하는 사람만 5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참 어처구니가 없지만, 예수님의 말씀대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 (6-8)

 

 신약성경에 잠깐 언급되고 있는 난리와 난리 소문도 벌써 여러 군데 있지 않습니까? 예수님께서 태어나실 때에도 헤롯이 동방의 박사들의 말을 듣고 온 예루살렘 성이 요동했고, 2살 미만의 남자 아이들을 죽는 끔찍한 만행이 베들레헴에서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 시대에 사울이었을 때에도 예수믿는 사람들을 잡아 죽이고 하는 일들이 기록되어 있지요. 스데반이 순교했고, 야고보 사도도 헤롯 아그립바에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런 사건으로 미루어 짐작을 해도 얼마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박해를 받았을지 짐작이 됩니다. 또, 아가보 예언자가 예언한 대로 천하가 흉년이 들어서 사도 바울은 여러 교회를 개척하고 그 개척한 교회로부터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연보를 받아서 구제하기도 했습니다.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 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실족하게 되어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9-12)

 

 여기 그 때는 예루살렘 성전 파괴되는 시점이 아니라 세상 심판날 때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을 합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박해가 있지만, 세상이 완전히 심판받기 전에 거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사라져서, 하나님께서 더 이상 선교나 전도가 이뤄지지 않고, 회개할 가능성이 거의 없을 시기에 이런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13-14)

 

 우리 시대가 그나마 거의 박해가 없는 때인데, 기독교 역사상 이런 시기가 거의 없었습니다. 중세 기독교가 타락한 시대에는 기독교가 세상을 탄압하고 이상하게 변질된 시기였고, 앞으로 점점 선교나 전도가 어려운 시기가 다시 다가올 것입니다. 지금, 미리 준비하고 믿음을 바로 세울 때입니다. 말씀에 근거한 신앙생활과 말씀을 근거로 한 믿음이 필요한 때입니다. 그래서 다시 박해가 올 때, 끝까지 견딜 수 있는 믿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이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15)

 

 다시 예수님은 성전 파괴 때에 일어날 일을 말씀합니다. 멸망한 가증한 것은 우상이요, 이 우상이 성전에 서게 될 때가 이른다는 것입니다. 성전에 로마 군대의 깃발과 황제의 동상이 성전에 세워지고, 황제숭배가 시작되면, 예수님의 말씀을 깨달은 제자들과 성도들은 그곳을 벗어나라고 하십니다. 이미 사전에 하나님께서 기근을 보내시고,  성도들은 유대교 박해로 인해서 모든 재산을 팔아서 다 생활비로 충당하다(행 4:34-35)가 안 되니까 예루살렘을 떠나게 하십니다.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 지붕 위에 있는 자는 집 안에 있는 물건을 가지러 내려 가지 말며,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이키지 말지어다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 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너희가 도망하는 일이 겨울에나 안식일에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 (16-20)

 

 예수님의 말씀을 잘 듣고 기억한 사람은 예루살렘에 남아 있지 않았을 것이지만, 그렇지 않고 흘려 듣거나 잊어버렸으면, 곤란한 일을 당했을 것이며, 아마 110만 명이 로마 군대에 학살을 당할 때에 비참하게 죽었거나, 살아남은 10만 명 가량의 포로 가운데 잡혀 노예로 팔렸거나 감옥에서 생을 마감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말씀을 늘 기억하고 간직하려고 애써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안식일에 5리 이상 밖으로 벗어나는 것도 일이라고 하는 관습에 젖어 있습니다. 만약에 안식일에 로마 군대가 포위했다고 하면, 5리 밖을 못 벗어나서 있다가 로마 군대에 잡혀 끌려 갔겠지요. 

 

 “이는 그 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21)

 

 이 부분은 예루살렘 멸망을 말씀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 심판날을 의미합니다. 예루살렘 성이 파괴될 때도 비참했지만, 세상 종말 때 하고는 또 다른 완전한 파괴가 있을 것입니다. 아마 역사상 가장 비참한 환난은 일본이 패망하기 직전에 원자탄을 2방 얻어맞은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그 폭발 때, 한 순간에 녹아 없어져 버린 사람만 수 만명이고 며칠 사이에 방사능 피폭에 의해 죽은 사람들이 수십 만이니까 예루살렘 멸망은 비교가 안 되는 사건이지요. 예수님께서 지금 예루살렘 멸망과 지구종말을 섞어서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에 자칫 오해를 하면, 성경이 믿을 수 없는 말이 됩니다.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하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나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시리라. 그 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은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22-24)

 

 세상 끝날에 하나님께서 마지막 자비를 베푸셔서, 믿는 이들이 얼마간 구원을 얻을 수 있도록 환난의 시간과 시기를 조절하십니다. 아무리 믿음이 좋은 사람도 어느 한계가 있습니다. 가족들이 자신 때문에 고통을 받으면, 견뎌낼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래서, 순교를 당해도 너무 오래끌지 않도록 큰 고통 없이 순교하게 하시는 일도 은혜입니다. 사도 바울은 십자가 형에 달리지 않고 참수를 당했습니다. 예수님처럼 몇 시간이고 고통을 받다가 죽으면 과연 배교 안 할 성도들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따라서 큰 고통없이 순교를 당하는 것도 복입니다. 

 

 세상에 점점 과학도 발전하고 눈속임도 많으니까, 너무 기적을 맹신하는 사람들이 함정에 빠질 수 있습니다. 항상 말씀을 가지고 분별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이 많은 세상이기에 여기 저기 너무 많은 목사들이나 기도원 원장을 좇는 것도 옳은 신앙이 아닙니다. 한 교회를 정해서 잘 섬기다가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따로 일을 맡기실 수도 있지만, 대개는 여기 저기 교회를 옮겨다니는 것도 신앙생활에는 크게 유익이 되지 않습니다. 

 

 너무 목사나 전도사나 의존적인 신앙인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언제까지 어린 아이 신앙에 머물면 안 되고, 자라서 누구든지 성경을 가지고 가르칠 수 있고 교육할 수 있을 실력을 갖춰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교회학교를 섬기던지, 최소한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성경을 가르칠 수 있을 정도는 되어야 하겠습니다. 

 

 “보라 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 그러면 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광야에 있다 하여도 나가지 말고 보라 골방에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25-27)

 

 세상 끝날에 다시 예수님께서 재림을 하실 텐데, 여느 사람처럼 여기나 저기 어느 한 곳에서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마치 번개가 임하듯이 온 지구상에 모든 인류가 예수님 다시 오신다는 것을 보고 알 수 있도록 오실 것입니다. 그러니까 누구는 보고 누구는 못보고 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들이 모일 것이니라.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28-29)

 

 독수리들이 시체를 먼곳에서부터 찾아 오지 않습니까? 종말에는 여기저기 독수리들이 많이 나타날 텐데, 그렇다면 많은 시체들이 동물이나 사람이나 할 것 없이 많은 주검들이 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계시록에서도 묘사되는데, 하늘의 해가 어두워지고 달도 빛을 잃는 시기가 옵니다. 그냥 구름에 가려서 어두워지는 정도가 아니라, 태양 본체에 문제가 생겨서 달에 반사되어 보이는 달빛조차 어둡게 될 정도로 태양을 비롯한 수많은 별들이 사라질 것입니다. 그 때가 되면, 아마 지구도 온전하지 않겠지요.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30)

 

 예수님을 대적하고 반역했던 민족이나 나라나 개인이나 할 것 없이 예수님의 심판을 곧 받게 될 것을 깨닫고 통곡하게 될 것입니다. 그 때는 후회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더 늦기 전에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주님을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31)

 

 주님의 천군천사들이 성도들을 모을 텐데, 성도들은 큰 나팔 소리를 듣게 될 것입니다. 그 소리를 듣고, 선택받은 주님의 백성들은 주님 계신 곳으로 인도함을 받게 될 것입니다.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32-33)

 

 무화과는 여름철 과일입니다. 늦봄이 되면 이제 무화과 나무가 서서히 잎을 엷게 하고 열매를 맺기 시작하는데, 우리 성도들도 잎만 무성해지지 말고 열매를 맺어야 하겠습니다. (잎만 무성하듯이 종교적인 예식만 거창해서는 온전히 결실하기 어렵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내실을 다질 때입니다.) 

 

 이제 다시 예수님은 예루살렘 멸망의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예언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일어나리라. 천지는 없어질지언정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34-35)

 

 예루살렘 멸망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난 뒤에 한 40년 뒤에 일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여기는 예루살렘 멸망을 말씀하시는 것이고, 세상 종말이 한 세대 안에 일어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 그 때에 두 사람이 밭에 있으매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두 여자가 맷돌질을 하고 있으매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36-42)

 

 여기 그 날과 그 때는 세상 종말을 말씀합니다. 그러니까 예루살렘 멸망과는 또 다른 시기입니다. 이 종말의 때를 예수님이 모른다는 말이 아니라, 그 권한은 하나님께 있다는 것입니다. 삼위일체의 하나님이신데, 예수님께서 모르시겠습니까? 알지만, 그 결정과 시행은 하나님의 고유한 주권에 속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늦춰질 수도 있고 예상보다 당겨질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 성도들은 항상 종말적인 신앙을 가지고 오늘 하루하루를 성실히 살아야 합니다. 

 

 “너희도 아는 바니 만일 집 주인이 도둑이 어느 시각에 올 줄을 알았더라면 깨어 있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43-44)

 

 예수님께서 종말의 때를 도둑이 칩입하는 것과 비슷하게 비유를 하십니다. 도둑이 언제 올지 모르는 것처럼, 그 날과 그 때가 올 것입니다. 그러나 도둑이 들어서 빼앗기지 않도록 집 주인의 입장에서는 언제든지 대비해야 하지요. 우리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제 이런 위기의 때가 닥쳐도 멸망당하지 않도록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냐 주인이 올 때에 그 종이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 복이 있으리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의 모든 소유를 그에게 맡기리라. 만일 그 악한 종이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여 동료들을 때리며 술친구들과 더불어 먹고 마시게 되면, 생각하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각에 그 종의 주인이 이르러 엄히 때리고 외식하는 자가 받는 벌에 처하리니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45-51)

 

 마지막 비유는 주인의 일을 맡은 청지기 비유입니다. 주인이 종에게 부탁한 일이 있는데, 성실하게 다른 종들이나 품꾼들에게 양식을 때에 맞게 주는 일입니다. 특별히 이 일은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주신 사명입니다.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공급해야 합니다. 때를 따라서 영의 양식을 먹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주인의 역할에 대해 월권을 해서 권위적으로 행동했을 때의 결과는 주인의 회계 때에 모두 드러날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항상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면서, 세상과 이웃을 섬기는 주님의 신실한 종들이 모두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말씀은 우리를 살립니다. 죄와 불의가 가득한 세상에서 악한 자들과 함께 고통받고 멸망 당하지 않도록, 이끄시고 이 세상을 본받지 말게 하옵소서! 지금은 은혜 받을 때요, 주님의 자비가 넘치는 시대입니다. 주님의 자비를 오해해서 세상의 즐거움과 쾌락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경건하게 살며, 주님의 복음을 전하게 하옵소서! 

 

 복음을 맡기시고 하늘 나라로 올라가신 주님!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다른 이들과 나누며, 함께 주님 나라를 섬기게 하소서! 목회자 뿐만 아니라, 모든 성도들은 주님의 양식을 받고, 먹으며 힘을 얻어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감사하며, 존귀하신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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