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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기도회

[마가복음] 1장 준비하는 사람들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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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16회 작성일 2025-01-01 14: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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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마가, Frans Hals>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1-2)

 

 마가복음은 마태복음이나 누가복음과 다르게 예수님의 탄생이야기나 어린 시절에 관한 이야기가 없습니다. 바로, 공생애를 사신 예수님의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기 전에 이미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해서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 후반에 이 말라기에 예언된 ‘내 사자’, 하나님의 사자(使者)를 예수님은 세례자 요한이라고 밝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처음 이 땅에 아기로 오신 절기, 성탄절을 우리가 얼마 전에 보냈는데, 하나님도 예수님의 사역을 준비시켰고, 심부름 꾼인 요한도 그 일을 감당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사역을 다 마치시고, 부활 승천 하시면서,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맞을 준비를 시키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사도’가 되어 온 땅에 가서 제자를 삼고, 세례를 베풀며, 예수님의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셨습니다. 

 

 그 결정체가 무엇이냐면, 바로 신약 성경입니다. 수많은 글들이 예수님을 증거했고, 일부는 정경이 되어서, 오늘날까지 읽히고 있습니다. 이 기록된 말씀은 결국,  예수님을 증거합니다. 핵심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란 사실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복음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인간들을 위해 행하신 일들을 알게 하고, 감사하며, 예배와 경배를 드리게 됩니다.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기록된 것과 같이, 세례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라.” (3-5)

 

 세례 요한은 예수님이 오심을 선포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준비했을까요? 첫 번째는 ‘회개’입니다. 이 회개는 근본적인 회개입니다. 어떤 사람이 물건을 훔쳤는데, 이제는 주인에게 돌려 주고 잘못을 빌고 하는 행위도 회개라고 볼 수 있지만, 하나님을 향한 회개는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겠다고 결단하고 돌아서는 것을 말합니다. 세상에는 많은 신들이 있습니다. 수많은 종교가 있고, 우상이 있습니다. 그런데서 돌이켜서,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고, 하나님만 예배하겠다고 결단하는 것이 회개입니다. 

 

 두 번째 ‘세례’를 받는 것이 예수님을 맞이하는 준비인 것입니다. 예수님이 나의 구주십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고백하는 것과 같습니다. 많이 예로 드는 것이, ‘결혼식’이 있습니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이제는 다른 이성에게 관심을 두지 않고, 정절을 지키고 사랑하겠다고 많은 사람들 앞에 고백하고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는 것처럼, ‘세례’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공동체 앞에서 공식적으로 나는 이제 다른 신을 섬기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예배합니다. 예수님만 나의 구주입니다.’ 하고 맹세하고 물로 씻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침례’라고 해서, 완전히 물에 잠겼다가 일어났는데, 오늘날은 약식으로 합니다. 

 

 세례를 통해서, ‘죄씻음’을 받았다는 의식이며, 또 완전히 옛사람으로서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다는 것을 영적 부활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세례교인이 되어, 새로운 삶을 사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예수님의 말씀인 성경을 배우고, 그 말씀대로 실천하며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을 맞이하는 성도들이 해야할 준비인 것입니다. 그리고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한 가지 더 준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성장하고 자란 그리스도인들은 또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하여서,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저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어릴 때는 저도 여러분처럼, 교회 안에서 자랐습니다. 여러 교회학교 선생님들로부터 말씀을 배웠습니다. 만 16세가 되어서 문답을 통해 입교를 했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여서 세례교인(입교인)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신앙생활을 하다가 청년의 시기를 지나면서, 새롭게 부름을 받고, 목회자의 길로 들어서서 복음을 전하는 사람으로 세례를 베푸는 주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꼭 목회자가 아니더라도 교회의 직분을 받은 장로님, 안수집사님, 권사님 등이 되어서, 교회를 섬기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처음에는 회개하고, 세례를 받고, 교육과 훈육을 통해서 믿음 안에서 자라서 교회공동체의 일꾼으로서 역할을 감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어떻게 사역을 하셨는지 좀더 말씀을 들여다 봅시다.  

 

 “그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 요단 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9-11)

 

 예수님도 동일한 과정을 거치지요! 그런데, 우리와 차이가 있는 것은 예수님은 ‘죄’가 없으시기 때문에 우리처럼 ‘회개’의 과정이 필요없습니다. 예수님도 세례를 받으시니까, 하나님께서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주위 사람들에게 밝히 말씀하십니다. 우리들도 세례를 받고, 참 하나님의 백성이 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하나님의 기쁨이 됩니다. 

 

 “성령이 곧 예수를 광야로 몰아내신지라. 광야에서 사십 일을 계시면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시며 들짐승과 함께 계시니 천사들이 수종들더라.”  (12-13)

 

 예수님이 공생애를 살기 전에 ‘시험’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임에도 시험이 있다면, 우리 성도들에게는 없을까요? 당연히 있습니다. 여러 가지 물질적인 시험, 육체적인 시험, 인간관계에서의 시험이 있습니다. 그 시험을 잘 통과하면, 비로소 하나님의 일꾼으로 잘 쓰임을 받게 될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주셔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며, 우리에게 부활의 소망과 영생을 약속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 진리를 모르고, 거짓말에 속아 예수님을 외면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님 살아계심을 경험으로도 알게 하시고, 진리의 말씀인 성경으로 깨닫도록 성령님께서 도와주옵소서! 우리 성도들도 점점 확신 가운데 살게 하시고, 세상의 물질과 유혹 때문에 주님을 배반하거나 멀어지지 않도록 하옵소서! 다시 오실 만왕의 왕,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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