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요기도회

[마가복음] 3장 예수님의 12제자(사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15회 작성일 2025-01-15 13:09:40

본문

<출처: 국민일보,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33240 >

 

 “예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가시니 한쪽 손 마른 사람이 거기 있는지라.” (1)

 

 회당(시나고게)은 남유다 왕국이 멸망하면서 성전이 파괴되고, 수많은 제사장들이 죽임을 당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서 더 이상 성전 제사를 드릴 수 없게 되면서, 그래도 신앙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율법을 읽고 말씀을 나눈 전통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전통이 오늘 우리가 드리는 예배의 전신인 것이지요. 

 

 예수님은 항상 어느 지역을 가시든지 먼저 회당에 들어가셔서 율법이나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말씀을 선포하신 후에, 병든 자들을 고쳐 주셨는데, 마침 예수님께서 가신 회당에 한 손 마른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한 손 마른 사람이 장애가 생겼어도 하나님께 나와 예배를 드렸다는 것이 귀한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이런 핑계, 저런 핑계를 대면서, 예배를 등한히 하지 않습니까? 또 아프다는 핑계, 장애를 가져서 사람들 앞에 나오기를 꺼려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이 사람은 그래도 나와서 예배에 참여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사람은 예수님께 은혜를 입었던 것이지요. 일단, 하나님께 나오십시오. 예배를 한 번 드린다고 해서 모든 질병이 낳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면, 어떤 기적을 경험하게 될 지 모릅니다.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면, 주님께서 성령으로 임재하셔서 어떤 은혜를 주실는지 모릅니다. 

 

 “사람들이 예수를 고발하려 하여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치시는가 주시하고 있거늘 예수께서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한 가운데에 일어서라 하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니 그들이 잠잠하거늘” (2-4)

 

 예수님이 회당에 오셔서 병든 자를 고치시면 좋은 것 아닙니까? 그런데, 보통 회당은 안식일에 모이기 때문에 이 때 예수님께서 병자를 고치는 일을 하는가 엿보고 종교재판을 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오늘날 예배를 순수하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오는 사람도 있지만, 다른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나오는 사람도 있음을 봅니다. 참 성도는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를 기뻐하며, 누구나 이 은혜와 사랑을 받도록 돕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이 오셨으면, 어떤 병자든지 강권하여 데려오든지, 끌고 나올 생각을 해야 정상이 아닙니까? 기회가 항상 있는 것이 아닌 데,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런 악한 마음을 가진 바리새인들이 있음을 알면서도, 이 병자를 고치시는데, 그들에게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니다. 악을 행하는 것은 예수님을 죽이려는 것이고, 생명을 구하는 것은 바로 병자를 고치는 것이지요. 예수님께서 이런 귀한 은혜를 베푸시면, 회당에 붙잡아 놓고, 다른 병자들을 빨리 불러 모아 들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일은 안중에 없고, 예수님을 고발해서 잡을 생각밖에 없습니다. 

 

 “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 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 (5)

 

 예수님이 아무리 말씀해도 마음에 악이 가득한 사람은 어쩔 수 없습니다. 예수님도 탄식할 뿐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고집스럽게 악하고 죄에 빠지지 않도록 늘 기도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바리새인들이 나가서 곧 헤롯당과 함께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까 의논하니라” (6)

 

 헤롯당은 원래 바리새인들과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잡아 죽이는 일에는 함께 힘을 합칩니다. 이것이 바로 악의 연합, 연대이지요. 세상 끝날에도 이런 일이 있을 것입니다.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바다로 물러가시니 갈릴리에서 큰 무리가 따르며, 유대예루살렘이두매와 요단 강 건너편과 또 두로시돈 근처에서 많은 무리가 그가 하신 큰 일을 듣고 나아오는지라.” (7-8)

 

 

 

 

 “예수께서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작은 배를 대기하도록 제자들에게 명하셨으니, 이는 많은 사람을 고치셨으므로 병으로 고생하는 자들이 예수를 만지고자 하여 몰려왔음이더라.” (9-10)

 

 그때 예수님의 몸에 손이라도 대면 병이 낫는다는 소문이 퍼져서, 예수님을 에워싸는 일이 많았기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리 바다에서 배를 이용해 그들과 조금 거리를 띄어서   말씀을 전하십니다. 

 

 “더러운 귀신들도 어느 때든지 예수를 보면 그 앞에 엎드려 부르짖어 이르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 하니, 예수께서 자기를 나타내지 말라고 많이 경고하시니라.” (11-12)

 

 심지어, 귀신들린 자가 예수님을 보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면서 소리를 지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런 귀신들의 소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십니다. 영적으로 귀신들도 다 알지만, 사람들은 제대로 예수님을 파악하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 진실로 드러나실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보혜사 성령께서 역사하실 때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인격적으로 드러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전해야 할 것입니다. 

 

 “또 산에 오르사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온지라.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러라.” (13-15)

 

 예수님 소개는 귀신들이나 천사들에게 명하여서 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부르셔서 택하신 자를 세워서 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12제자이고, 나중에는 사도가 됩니다. 이들을 통해서 예수님의 권능을 일부 주시면서, 예수님의 사역을 그대로 따라하게 하십니다. ‘전도’, ‘축귀-귀신을 쫓아냄’, ‘교제, 교육-함께 있음’ 이 3가지를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하게 하십니다. 오늘날 이것은 교회의 사명이 되었습니다. 교회는 사탄의 일을 멸하고, 우리의 주님, 예수님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이 열둘을 세우셨으니 시몬에게는 베드로란 이름을 더하셨고, 또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이니 이 둘에게는 보아너게 곧 우레의 아들이란 이름을 더하셨으며, 또 안드레빌립바돌로매마태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및 다대오와 가나나인 시몬이며 또 가룟 유다니 이는 예수를 판 자더라. 집에 들어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이므로 식사할 겨를도 없는지라.” (16-20)

 

 베드로는 유명하니까, 설명을 넘어가고, 야고보는 히브리어 '야곱'의 헬라식 발음입니다. 아버지 세배대와 어머니 살로메 사이의 아들이고, 요한은 친동생입니다. 베드로와 어부로 함께 일했고,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구분하기 위해서 '큰 야고보'라고 불렸습니다. 성격이 불같아서 사마리아인들이 예수님을 배척하자 하늘에서 불을 내려서 쓸어버렸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눅9:53-55). 그래서 '우레의 아들'이란 별명이 붙었는데, 헬라말로 '보아너게'입니다. 예수님의 중요한 사역에 함께 한 중요한 제자이지요. 헤롯 아그립바 1세에 의해 살해되어 사도 가운데 최초의 순교자가 됩니다(행12:2).

 

 안드레는 베드로의 동생이지요. 세례 요한을 따르다가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따르게 되면서, 자기 친 형님을 예수님께 인도했습니다(요1:42). 또, 예수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실 때, 소년의 도시락을 주님께 드리게 했습니다(요6:8). 그 외에 잘 알려진 것이 없지만, 교회의 전승에 따르면 스구디아에서 전도했고, 아가야 주에서 X자형 십자가에 순교했다고 전해집니다.

 

 빌립은 베드로와 한 동네 사람입니다(요1:44). 나다나엘에게 예수님을 소개했고(요1:45), 헬라인들이 명절에 예수님을 찾아오자, 안드레를 통해서 예수님께 이끌었던 사람입니다. 오병이어 사건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먹이려면 200데나리온이 필요하다고 돈을 계산했던 것을 보아 아주 머리가 좋고 계산이 빠른 사람입니다. 교회 역사가 유세비우스에 따르면 소아시아의 브루기아에서 사역을 했고, 히에라폴리스에서 순교했다고 합니다. 

 

 바돌로매(돌로매의 아들)는 요한복음에 나오는 나다나엘(‘하나님이 주셨다’)과 같은 사람으로 여겨집니다. 갈릴리 가나사람으로 예수님께서 나다나엘의 인간성을 칭찬하시며, 간사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전승에 의하면 인도와 아르메니아 지방에서 전도하다가 살갗이 벗겨지며 순교당했다고 전해집니다. 

 

 도마는 '쌍둥이'라는 뜻인데, 헬라어 이름이 디두모입니다(요11:16).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을 때,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내가 그의 손의 못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보지 않고는 믿지 않겠다'는 요한복음의 기록 때문에 의심많은 사람으로 낙인이 찍혔지만, 예수님을 만난 후, 멀리 인도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는 '작은 야고보'(막 15:40)로 불렸고,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예수님을 열심히 따라 다니며, 예수님을 도왔다고 알려 집니다. 그는 블레셋과 이집트에서 선교를 했고, 이집트에서 순교했다고 합니다. 

 

 다대오는 '사랑받는 아들'이란 의미인데, 누가복음에는 '야고보의 아들' 유다로 소개됩니다. 그는 시리아 지역에서 선교를 했고, 유세비우스에 의하면 시리아 왕 아브가르세의 병을 기도함으로 고쳐주었다고 전해집니다. 그 지역의 신상을 부수다가 지역 사람들에게 순교당했다고 합니다.  

 

 시몬은 로마로부터 독립을 얻기 위해 게릴라 전법으로 무력을 사용하는 열심당(혹은 젤롯당)원이었다고 알려졌습니다. 가나나인이고 베드로와 동명이인이라서 시몬의 이름이 성경에 자주 등장하지만, 대부분이 베드로의 이야기입니다. 독립운동가였고, 예수님을 독립혁명가로 알고 따랐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외 자세히 알려진 일이 없습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배신한 자로 회계를 맡았다가 헌금에 손을 대어서 ‘도둑’이라고 낙인이 찍혔습니다.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에게 은 30개에 예수님을 넘겼다가 후에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성소에 은30개를 던지고, 떠나가서 스스로 목매달아 자살하지요.

 

 “ 예수의 친족들이 듣고 그를 붙들러 나오니 이는 그가 미쳤다 함일러라.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서기관들은 그가 바알세불이 지폈다 하며 또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니” (21-22)

 

 예수님께서 병자들을 치료하시니까 예수님을 시기했던 바리새인들이 거짓 뉴스를 퍼뜨렸습니다. ‘예수님이 미쳤다’ 또는 ‘귀신의 능력으로 병을 고친다’는 궤변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선동을 잘 당하니까 소문을 듣고 예수님의 친 동생들과 육신의 어머니 마리아가 확인코자 찾아옵니다. 

 

 “예수께서 그들을 불러다가 비유로 말씀하시되 사탄이 어찌 사탄을 쫓아낼 수 있느냐 또 만일 나라가 스스로 분쟁하면 그 나라가 설 수 없고, 만일 집이 스스로 분쟁하면 그 집이 설 수 없고, 만일 사탄이 자기를 거슬러 일어나 분쟁하면 설 수 없고 망하느니라.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는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세간을 강탈하지 못하리니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강탈하리라.” (23-27)

 

 여기서 집은 세상을 말하고, 강한 자는 ‘사탄’인데, 예수님이 강한 자를 결박하고 빼앗겼던 영혼들(사람들)을 되찾아 오십니다. 이미 사탄은 결박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죄로부터 자유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죄로부터 오는 질병도 예수님은 고치실 수 있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모든 모독하는 일은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가 되느니라 하시니, 이는 그들이 말하기를 더러운 귀신이 들렸다 함이러라.” (28-30)

 

 예수님을 통해서 구원을 얻을 수가 있는데, 예수님께 나아오는 일들을 막게 되면, 죄를 용서받을 길이 없게 됩니다. 예수님을 바르게 인식하게 하는 일을 성령께서 하십니다. 그러한 성령 사역을 훼방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만약 그런 짓을 하는 자는 사탄과 귀신의 졸개로서 일을 하는 것입니다. 사탄과 그의 수하들은 영원한 심판을 받고 지옥에 떨어질 것이 예비되어 있습니다. 

 

 “그 때에 예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와서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수를 부르니, 무리가 예수를 둘러 앉았다가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찾나이다. 대답하시되 누가 내 어머니이며 동생들이냐 하시고, 둘러 앉은 자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31-35)

 

 예수님에 대한 가짜 뉴스를 듣고 육신의 가족들이 찾아왔지만, 예수님은 그들 앞에 두고, 자신을 따르는 제자들과 무리들에게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가족’이라고 선언하십니다. 

 

 우리들이 예수님의 참가족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의 12제자들을 살펴 보았습니다. 그 가운데는 배반자도 있지만, 대부분은 예수님의 사역을 배워서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에 올라가신 후에도 사명을 감당하는 것을 듣습니다. 우리들도, 예수님을 바르게 알고 따르고 주님의 명령을 행하게 하옵소서! 생명을 살리고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참 기쁨과 즐거움을 얻게 하옵소서! 

 

  주님! 귀신이나 다른 존재가 예수님을 전하는 것을 배척하시고, 오직 제자들을 세우셔서, 주님을 증거하게 하심을 봅니다. 우리를 말씀으로 부르셨사오니, 인격적으로 우리의 이웃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그보다 먼저, 주님과 성령으로 함께 있어 주님의 능력을 힘입게 하옵소서!  

 

 주님의 말씀을 실천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 주님과 참 가족이 되게 하시고, 우리 교회가 사랑으로 연합하여 주 안에서 참 형제자매의 사랑을 나누게 하옵소서! 모든 은혜를 감사하며, 존귀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로그인 회원가입

방문자 집계

  • 오늘 211
  • 어제 415
  • 최대 1,725
  • 전체 81,809

Copyright © metabible.or.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