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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기도회

[누가복음] 20장 예수님의 권위와 포도원 주인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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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7회 작성일 2025-10-29 16: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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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https://i-love-jesus.ideabank100.com/>

 

 

* 예수님의 권위 (1-8)

 

 예수님의 권위는 어디로부터 온 것일까요? 누가복음을 계속 읽어온 우리들은 하나님께서 이 땅에 메시야를 보내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예수님의 권위는 하늘로부터 온 것을 믿습니다. 또한 공생애를 통해서 유대민족에게 복음을 선포하시고 귀신을 쫓아내시며, 병든 자를 고치심으로 인해 사람들로부터도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권세와 권위도 있지만,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인정과 존경을 받으심으로 얻으신 권위도 있습니다. 그러나 유대의 종교지도자들은 자신들보다 인기가 있는 예수님의 권위를 무시했고, 부정하고 싶은 것입니다. 

 

  “하루는 예수께서 성전에서 백성을 가르치시며 복음을 전하실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장로들과 함께 가까이 와서,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 권위를 준 이가 누구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1-2)

 

 성전의 관리들과 제사장들 같은 사람은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을 못 마땅하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방해합니다. 이렇게 설교할 수 있는 권위를 어디서 받은 것인지 묻습니다. 자기들은 혈통적으로 제사장이나 레위인이기 때문에, 혹은 존경받는 랍비로부터 교육을 받은 사람이기 때문에 율법이나 하나님에 대해서 가르칠 수 있지만, 예수님은 그런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 입장에서는 허락할 수 없는 것이지요. 

 

 오늘날에도 보면, 예배당에서 설교할 수 있으려면 보통 신학교를 나와서 목회자들에게 안수를 받고, 교단에 목사로 인정을 받아야 하지 않습니까? 만약, 제가 목사 안수도 받지 않고 조그만 교회이지만 이 강단에서 설교한다면 여러분이 듣기나 하겠습니까? 그러니까 예수님 당시에도 예수님처럼 행동하는 사람은 대부분 이단이나 사이비 취급을 받았을 것입니다.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내게 말하라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3-4)

 

 예수님께서 답을 즉시 해 주시지 않고, 세례 요한의 권위에 대해서 대답을 하면, 알려 주시겠다고 합니다. 사실, 요한도 하늘로부터 권위를 받았고, 사람들에게도 권위를 얻었습니다. 그런데, 분명한 증거와 증인들이 있음에도 자신들의 입지(立地)를 위해서  세례 요한을 무시하고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세례 요한이 당시의 권력자나 종교 지도자들의 죄를 책망했기 때문에 부담스럽고 껄끄러웠던 감정도 있을 것입니다.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요 만일 사람으로부터라 하면 백성이 요한을 선지자로 인정하니 그들이 다 우리를 돌로 칠 것이라 하고” (5-6)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의 반문에 대해서 아주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했습니다. 그들은 대충 모른다고 하고 얼버부립니다. 그들의 양심은 둘 다 인정하는 모습입니다. 왜냐하면 세례 요한이 요단 강에서 세례를 베풀 때, 그들도 몰래 이스라엘 백성들 틈에 껴서 요단 강에서 세례를 받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그 때, 요한으로부터 큰 책망을 받게 되지요. 몰래 숨어 세례를 받고자 할 때에 요한이 그들을 어떻게 알아 보았을까요? 성령께서 요한에게 역사하시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니, 자신들을 알아본 요한에게 두려움이 생겼을 것입니다. 

 

 또한, 요한을 선지자로 인정하고 요단 강으로 물밀듯이 찾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수가 어마어마하게 많았습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에베소에서 만난 유대인들이 명절에 유대 땅에 가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았다고 나옵니다. 그러니까, 전 세계에 흩어져 있던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에게도 요한의 소문은 퍼져있었고, 그에게 나가 세례를 받고자 한 사람들이 참 많았을 것이라고 유추할 수 있습니다. 

 

 “대답하되 어디로부터인지 알지 못하노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7-8)

 

  저도 그렇지만,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의 택함을 받지 않았습니까? 세상 사람들이 볼 때에도 두 가지 권위를 인정받아야 합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께 ‘성도’라는 것을 확실을 인정받아야 합니다. 둘째, 세상 사람들에게 ‘저 사람은 확실히 예수님의 제자다.’ ,’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다.’ 라는 것을 확인받아야 합니다. 성경을 읽어보면, 믿음의 조상들은 모두 이 두 가지다 인정을 받았습니다. 예수님도 그렇고. 세례 요한 뿐만 아니라 사도들도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직속 제자가 아니었지만, ‘바울’도 또한 이 두 가지를 모두 인정 받았는데, 우리들도 인정을 받도록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 포도원 주인 비유 (9-18)

 

 “그가 또 이 비유로 백성에게 말씀하시기 시작하시니라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가서 오래 있다가 때가 이르매 포도원 소출 얼마를 바치게 하려고 한 종을 농부들에게 보내니 농부들이 종을 몹시 때리고 거저 보내었거늘” (9-10)

 

  예수님은 유대의 종교 지도자들을 상대로 한 가지 비유 이야기를 통해서 그들이 어떤 마음을 먹고 있는지 고발합니다. 예수님의 예언적 이 이야기는 현실이 되는데, 예수님도 아시면서 이 상황을 피하지 않으시고, 저들도 알면서 죄를 돌이키지 않고 행합니다. 

 

 다시 다른 종을 보내니 그도 몹시 때리고 능욕하고 거저 보내었거늘 다시 세 번째 종을 보내니 이 종도 상하게 하고 내쫓은지라.” (11-12)

 

 포도원 주인은 아름다운 포도원을 농부들에게 소작을 주었는데, 주인이 소작료를 받기 위해서 종들을 보내면, 소작료를 주지 않고, 종들을 겁박하고 때리고 돌려 보냅니다. 다른 복음서에는 세 명만 보낸 것이 아니라 여러 번 보냈다고 기록했고, 심지어 어떤 종들은 죽임을 당해서 주인에게로 돌아가지 못했다고 나옵니다. 아무튼 이 포도원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종들은 ‘예언자’, ‘선지자’들이지요. 하나님이 원하시는 소작료는 이스라엘이 ‘정의와 공의’로 다스려지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땅에 주인이신 하나님을 배신하고 우상과 이방 신을 주인으로 삼고 불의와 불법이 횡행(橫行)하게 했습니다. 

 

 포도원 주인이 이르되 어찌할까 내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혹 그는 존대하리라 하였더니, 농부들이 그를 보고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이는 상속자니 죽이고 그 유산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자 하고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느니라 그런즉 포도원 주인이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13-15)

 

 하나님은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아들 예수님을 보내시기로 결단하십니다. 그리고 기대하셨던 바는 예수님은 존경하고 주인으로 대우를 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결론은 종교 지도자들과 일부 관리들이 예수님을 죽이고 모든 권력을 빼앗겠다고 하는 것이지요. 예수님은 모든 것을 아시면서,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보내는 아버지나, 가는 아들이나.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 하시니 사람들이 듣고 이르되 그렇게 되지 말아지이다 하거늘” (16)

 

 예수님께서 비유로 이야기 하시면서, 사람들의 생각과 반응을 묻습니다. 사람들은 그 종교지도자들의 결론을 정확하게 대답합니다. 완전히 진멸하고 죽일 것이니까, 그 농부들이 아들을 받아들이고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대답합니다. 그러나 악한 농부들은 뉘우치거나 회개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더 예수님을 죽이려고 결심합니다.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그러면 기록된 바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함이 어찜이냐” (17)

 

 예수님께서 갑자기 건축자들과 돌 이야기를 하십니다. 무슨 뜻일까요? 여기 돌은 ‘성전’을 짓는 재료를 말하는데, 성전은 하나님 나라를 상징합니다. 그래서 그 성전의 기초는 하나님의 말씀이고, 구약과 신약을 연결하는 가장 중요한 돌이 ‘모퉁이 돌’입니다. 건축자들은 사실 하나님께서 고용하신 일군들이고, 이들이 성전을 짓는데 쓰임을 받았다는 것이 참 중요한 사실입니다. 그런데, 가장 핵심이어야 할 예수님의 말씀을 이들은 버렸지만, 어떻게 되서 인지 그 말씀이 가장 중요한 핵심적인 지지단이 됩니다. 

 

 예수님의 복음과 말씀이 성전을 이루는 가장 핵심적인 기초입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그 말씀과 말씀이신 예수를 버렸지만, 예수님은 성전을 떠받치는 가장 중요한 핵심 근본이 되었습니다. 이는 성전이 사람들의 의해서 세워지는 것이 아님을 비유적으로 가르쳐 줍니다. 가장 핵심을 못 알아 보는 어리석은, 그리고 악한 지도자들이지만, 하나님은 새롭게 역사를 창조하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은 그 아버지의 뜻을 이루신 분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이렇게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이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배역하는 일군들의 방해와 간섭에도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묵묵히 이뤄 나가십니다. 놀라운 주님의 은혜와 은총 속에서 우리 이방인들까지도 구원을 얻은 것입니다. 할렐루야! 우리들은 어린 아이들처럼, 순전한 마음으로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주님을 영접하여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이 되고, 주님의 손으로 지어져 가는 거룩한 성전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무릇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라.” (18)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한 때는 하나님의 종이었다가 욕심과 탐욕으로 반역자가 되어 버린 종교 지도자들을 봅니다. 마땅히 주인께 드려야 할 ‘세금’을 자기 것으로 착복하고 주인의 아들을 죽여 모든 것을 빼앗으려 했습니다. 이들의 결론은 심판과 영원한 죽음 뿐입니다. 주님! 이들처럼 죄와 탐욕의 노예가 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마땅히 주님을 영접하고 모든 것을 드릴 수 있는 겸손한 종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 우리와 우리 시대의 모든 사람들도 예수님을 주로 영접하게 하시고, 주님 나라의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주신 땅과 함께 한 이들에게 복음의 소식을 전하며, 함께 주님 나라를 세워가는 주님의 일꾼으로 살게 하옵소서! 주님 다시 오실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주님을 기다리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사명을 주시는 존귀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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