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들을 끌어다가 공회 앞에 세우니 대제사장이 물어 이르되 우리가 이 이름으로 사람을 가르치지 말라고 엄금하였으되 너희가 너희 가르침을 예루살렘에 가득하게 하니 이 사람의 피를 우리에게로 돌리고자 함이로다.” (27-28)
베드로와 요한을 비롯한 사도들이 예루살렘에서 여러 가지 표적들을 행하니까, 점점 교인들이 늘어납니다. 대제사장들이나 종교 권력자들이 불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합세하여서 대제사장이나 권력자들을 대항하면, 잘못하다가는 권력을 잃게 될까봐 두려운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전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이들이 일을 꾸며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것을 스스로가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도둑이 제 발을 저리듯이’ 먼저 사도들까지 제거하려는 것이지요.
감옥에 넣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권력자들의 입장에서는 풀려나 있는 것이 두려운 일이 되는 것입니다. 혹시 내부에 첩자가 있는 것은 아닌지, 간수 중에 동조하는 세력이 있지는 않은 지 의심이 쌓일 것입니다. 예수님을 억울하게 누명을 씌워 죽였으니 자기들도 숙청을 당할 수 있을 것으로 불안에 떠는 것입니다.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너희가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를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살리시고, 이스라엘에게 회개함과 죄 사함을 주시려고 그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로 삼으셨느니라.” (29-31)
베드로와 사도들이 담대하게 대제사장이나 권력자들이 예수님을 죽였다고 선포합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죽음에 매여 있을 분이 아니지요. 하나님께서 3일 만에 예수님을 다시 살리셨습니다. 이것을 직접 본 사도들이 수많은 대중 앞에서 증언합니다. 이것이 법정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기록에 남은 것이지요.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록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공회에서 언급되지 않았다면, 훗날 역사에서는 야사로 취급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명백한 사실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었다가 다시 사신 부활을 보았기 때문에 사도들이 담대하게 순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무슨 부귀 영화를 얻고자 있지도 않은 거짓을 떠들면서 자기 목숨을 바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이 사건은 앞으로 하나님 나라에서 입장이 뒤 바뀌어서 대제사장들과 예수를 죽인 권력자들이 하나님의 재판장에서 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때 자신들의 죄를 자복하지 않더라도, 수많은 증인들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심판을 받아 지옥불에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이 하나님의 말씀을 보면서, 혹시 억울하게 주님을 전하다가 고난을 당하고 결박을 당해도 위로를 받고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세상의 권력자들 앞에서 비굴하게 주눅들지 마십시오. 세상은 우리의 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 땅에서는 아무 힘도 없는 보통 사람 같아 보이지만,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 나라에서 세상을 심판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일에 증인이요 하나님이 자기에게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러하니라 하더라. 그들이 듣고 크게 노하여 사도들을 없이하고자 할새” (32-33)
대제사장과 공회 의원들이 자신의 죄를 덮고자 사도들을 죽이려고 계획을 세우지만, 유대인 중에서 존경을 받는 율법 학자가 이들을 말립니다. 그래도 양심적인 사람은 소수지만 있습니다. 가말리엘이라는 사람인데, 이가 나서서 좀더 시간을 가지고 지켜보자고 설득합니다. 훗날 이 사람이 예수님을 영접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의 명예와 따르는 제자들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기독교 전승에는 비밀리에 베드로에게 세례를 받았다고 나옵니다. 그러나 유대 전승에는 가장 훌륭한 랍비 중 하나로 존경을 받았는데, 만약 그가 개종했다면 이러한 평가는 있을 수 없을 것입니다.)
“바리새인 가말리엘은 율법교사로 모든 백성에게 존경을 받는 자라 공회 중에 일어나 명하여 사도들을 잠깐 밖에 나가게 하고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너희가 이 사람들에게 대하여 어떻게 하려는지 조심하라. 이 전에 드다가 일어나 스스로 선전하매 사람이 약 사백 명이나 따르더니 그가 죽임을 당하매 따르던 모든 사람들이 흩어져 없어졌고 그 후 호적할 때에 갈릴리의 유다가 일어나 백성을 꾀어 따르게 하다가 그도 망한즉 따르던 모든 사람들이 흩어졌느니라. 이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사람들을 상관하지 말고 버려 두라 이 사상과 이 소행이 사람으로부터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만일 하나님께로부터 났으면 너희가 그들을 무너뜨릴 수 없겠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하노라 하니” (34-39)
전승에 따르면, 가말리엘이 사도 바울의 스승이었다고 합니다. 바울이 가말리엘 밑에서 율법을 수학했는데, 성품이 온화하고 존경을 받는 지도자로 이스라엘 최고의 랍비 중 하나(라반)라도 칭송을 받는다고 합니다. 가말리엘의 말은 요약하자면, 사도들을 좀 놔두고 지켜보자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선동했던 사람들이 몇 사람 나왔지만 하나님께 보냄을 받은 자가 아니면, 곧 흐지부지 되어서 사라질 것이라고 하지요.
성도 여러분 기독교가 2천 년 동안 사라지지 않고 지금까지 계속 내려오고 이어져 온 것은 사람이 잘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계속 이끄시고 인도하셨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이단 종파를 만들거나 하나님 곁에서 떨어져 나갔지만,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시기 때문에 앞으로도 영원히 존재하고 남을 것입니다. 때로는 이런 저런 박해가 있기도 하지만, 그것도 하나님의 뜻 안에 있는 것입니다. 좀더 거룩하고 순수한 하나님의 백성을 만드시기 위한 도구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들은 다 멸망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그 어떤 개인이나 단체나 민족이나 국가 그리고 그 국가들의 연합체도 예수님을 대적하면 망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잘 되어 보일지라도 얼마가지 않아서 그런 자나 그룹은 사라지고 맙니다. 역사가 그것을 증명합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은 영원한 승리자이신 예수님 편에 서는 것입니다.
“그들이 옳게 여겨 사도들을 불러들여 채찍질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는 것을 금하고 놓으니,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 그들이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니라.” (40-42)
사도들이 예수님을 전했다는 이유만으로 ‘태형’에 쳐해져 채찍으로 맞고 놓임을 받았습니다. 참 억울한 일인데, 사도들이 오히려 기뻐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지요. 사람들이 보면, 미쳤다고 할 것입니다. 과거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예수님을 전하다가 능욕을 받지요. 그때 예수님께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늘에서 상이 크다고 약속 하셨기 때문입니다. 억울하게 재판을 받고 조롱과 비난을 당하며 맞아도 사도들은 복음을 전했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이 세상의 환난이 닥쳐도 예수는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여, 사도들처럼 고난과 박해와 능욕을 받을지라도 하늘의 상급을 바라보고 기뻐하며, 충성을 다해 복음을 전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 교회가 감당해야 할 사명인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기도) 하나님 아버지! 좋은 일을 하고 박해와 능욕을 받는 사도들의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지금은 자유롭게 예배드리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시기를 주심을 감사합니다. 잠시 잠깐 후면, 우리에게도 이런 환란이 닥칠 수 있음을 알게 하시고 담대한 믿음과 용기를 주옵소서!
세상에 가말리엘 같은 좋은 성품을 가진 사람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마는 우리를 대적하고 미워하고 사탄에게 사로잡힌 사람들이 많음을 봅니다. 주님! 불쌍히 여겨 주시고, 악한 마귀 사탄의 권세로부터 해방을 얻을 수 있도록 은혜를 내려 주옵소서!
이 나라 지도층과 고위 공무원들부터 시작하여 말단에 이르기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하시고, 주님의 큰 권세 아래 순복하게 하옵소서! 주의 복음을 받아들이게 하시고 주님을 대적하거나 거역하는 저희들이 되지 말게 하옵소서! 주님 나라는 결국 승리할 것입니다. 우리도 승리자가 되게 도와 주옵소서! 세상을 이기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